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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몸매가 아니라서 직접 착용은 못하고, 사촌동생 만들어서 입혔습니다.ㅋ 설빔입니다.!
세벌정도 만들었는데 그나마 여름용이 아닌건 요것뿐이라서 그냥 이 디자인으로 사진 왕창 찍었네요.
실물이 훨 이쁜데..ㅠㅠ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
둘다 오유를 하기때문에 이거 올리고 베스트가자!!! 그랬는데...갈까요?ㅎㅎㅎ
음. 저고리는 애초에 저 길이보다 길게 만들려고 했는데....겨드랑이 부분이 째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모자란 천을 뜯어다쓰다보니 짧아졌구요.
저고리의 포인트는
팔부분에 겹겹이 층을 만든게 포인틉니다.ㅋ
등에 라인을 넣은건 원래 없던 디자인인데 이녀석이 등이 좀 튀어나와서 그 모양을 보완하려고 넣었네요. 성공할까 싶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저고리는 원단 린넨 8수 대폭(150*90) 1마 들었구요, 치마는 면 20수 트윌 대폭 2마 들었네요.
원단값만 치자면 트윌이 할인특가하던거로 만들어서15000원정도 들었구요.
실도 집에 있던거라 부자재는 별로 안들었지만! 미싱을 샀습니다.ㅋ(엘나120)
손바느질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질렀는데....뭐 앞으로 닳도록 사용할거니까 괜..괜찮습니다.
치마는 2마로는 부족하고 반마는 더 있어야 둘러입기 좋을 것 같네요. 짧은치마면 모르겠지만 긴치마는 앉았을때 벌어져요. 허리를 반정도는 더 돌려야 양반다리하고 앉거나 쭈구리고 앉을때 편하겠어요.
저고리는 좀 빳빳한 느낌을 원해서 다소 거칠은 8수를 주문했는데 완전 마음에 듭니다. 상당히 멋있어요.
사진에는 광택이 많이 도는데 실물은 광이 있는듯 없는듯...합니다.
물론 만들기에는 좀 힘이듭니다. 다 만들고나서 관절부분들은 전부 비벼서 뻣뻣함을 없애는 작업도 해줘야 하구요.
패턴 열심히 그려서 만들었지만...막상 입혀보면 안맞는 곳이 많아서 다 수정!수정!수정!!!했기때문에 남겨진 패턴따윈 없어요.
그냥 한복의 특징중 빼놓지 말아야지하는 부분들을 참고해서 디자인했기때문에 정통 한복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상시에도 입고 돌아다니기에 큰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식구들도 다 예쁘다고 해주고..기분이 좋네요.^^
여름이오면 여름용도 입혀서 자랑하겠습니다.ㅋ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