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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에 오염되는 미투운동
게시물ID : sisa_1021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작왕네이버
추천 : 16/4
조회수 : 374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2/09 11:24:28
그간 일상에서 인사치레처럼 써 온 "예쁘다"는 말이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안겨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이른바 '외모품평'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내 '호의' 또는 '친근감의 표현'이라는 근거를 든다"며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신입사원은 상사에게 '오늘 예쁘다'라는 말을 못하잖나"라고 꼬집었다.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칭찬처럼 '예쁘다'는 표현을 쓰더라도 듣는 사람은 그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 문제와 연결돼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젠더 문제를 깊이 연구해 온 한림대 사회학과 신경아 교수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외모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예의"라고 선을 그었다.

"성폭력은 단둘이 있을 때에만 일어나지 않는다. (최근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와 최영미 시인이 지적한 지점 역시 여러 사람이 있는 가운데서 벌어지는 신체 접촉뿐 아니라 '예쁘다' '치마가 어떻다' '몸매가 어떻다'는 식의 언어적 성폭력을 포함한다. 결국 외모품평은 맥락을 봤을 때 권력을 지닌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가하는 신체적, 언어적 표현이다."

신 교수는 "예를 들어 남성이 여성의 신체 조건을 언급하는 것은 순수하게 신체 조건을 언급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성적 대상화하는 코드로 작용한다"며 지적을 이어갔다.

"문화인류학·사회학에서는 '중층적 기술'(thick description)이라는 개념을 쓰는데 쉽게 말해 특정한 언어나 몸짓이 전하는 메시지는 맥락에 따라 수없이 많은 의미를 지닌다는 의미다. 흔히 '권력형 성폭력'이라는 표현을 쓰잖나. 권력을 지닌 사람이 누군가에게 신체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성적인 욕망이나 요구를 드러내거나 자기 권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읽을 수 있다."

http://v.media.daum.net/v/20180209050307545?f=m




0. 미투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1. 문제없는 경우

  단순한 외모 칭찬은 문제없다고 본다.

  ㅡ 여직원 등의 얼굴이 예쁘건 안예쁘건 

       헤어, 화장, 옷차림이 멋질 경우에 "오늘 예쁘네요" 하는 경우

2. 권력자만 외모 칭찬 가능?

남자가 여자 상사 외모 칭찬하는 거 많이 봤다.

"오늘 멋 좀 내셨네요 ^^" 등등

나도 한다.

여직원이 남자 상사 외모 칭찬도 한다.

이 경우는 뭐라고 할텐가.


3. 문제있는 경우

  ㅡ 음흉한 눈빛으로 전신을 훑으며 끈적한 목소리로

"예쁘네" 하는 경우 

  ㅡ 여자들 외모 비교

남자들 끼리 있을 때 여자1은 예쁘네 여자2는 다리가 못생겼네... 등의 경우.

양성이 같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4. 이해는 하겠는데

성희롱은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의 문제라 철저하게 여성 입장에 서는 게 맞다. 권력관계가 숨어서 작동하는 것도 맞다.

하나 인사치레로 하는 말인 "예쁘네요"라는 일상적인 말까지 잡고 물고늘어지면 정말 피곤하다. 이렇게까지 사회적 양성관계를 적대적으로 만들고 싶은가?

 <기억전달자>라는 sf영화가 생각난다. 공동체구성원이 말하는 단어 하나하나까지 통제하는 사회가 배경이다. 단어나 용어가 사고를 규정한다는 게 통제 근거다. 이게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사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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