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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잘 고르기는 없다
게시물ID : cook_153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술공주밍크
추천 : 4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01 09:43:59
수박을 밭떼기로 장사하시는 형님(형님이래도 저랑 20살이상 차이가 나심)께 제가 수박 고르는 거 여쭤봤는데요.

결론은 "일반인은 못 고른다."였습니다.

직접 밭에가서 작물이 크는 상황 재배상황을 파악을 하는게 제일 중요하고요. 당도 측정기가 있어서 그걸로 측정해서 아는게 제일 좋답니다.

잘못된 지식에 대한 부분만 가르쳐주셨는데요

1. 두드려서 알 수있다?
  호구 인증하는 거랍니다. '결론은 알 수없다.' 입니다.
  수박을 두드리는 때는 수박이 겉보기와는 다르게 안이 꽉차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알기위해서 두드리는거고, 판매용은 속이 꽉찬거만 팔기 때문에, 두드리는건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수박을 두드리는 순간 길거리 사장님들 중에 어떤분은 맞없는거 몇개 내어주고 두드려보고 소리 좋은거 사라고 한답니다.
 즉, 재배시에 속이 꽉찼는지 안찼는지 알기위해 두드리는거지 그 이후에는 완전 쓸데없는 행동이랍니다.

2. 줄기를 보고 산다?
 이게 제일 큰 함정이랍니다.
 줄기는 싱싱해보이기 위해서 남겨두는건데, 이건 수박이 잘익은것과는 관련이 없답니다.
 오히려 사고 난 뒤에 줄기를 빨리 자르고 테이프같은걸 붙여서 수분이 빠져나가는걸 막아줘야 푸석해지는것을 막아줍니다.

3. 수박 배꼽을 봐라.
 이것은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지만 별로 믿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수박은 한뿌리에 여러개가 열리는데, 수박 줄기를 다 쳐내고 한 뿌리에 오직 하나만 열리게 하는게 가장 좋은건데, 비용 때문에 한뿌리에 두개까지 열리게 한답니다. 그런데, 하나에서 열린것 보다는 못하답니다.
 여기서 수박 배꼽은 꽃을 뜻하는데, 줄기 두개에서 생산된 수박은 꽃으로는 알 수없다고 합니다.

4. 흰가루가 올라온것이 잘 익었다
  잘익은건 모르겠고, 당도는 좋을거라고 하십니다.

5. 일주일간 가뭄이 계속 되었을 때 사라
 이게 잘익은 수박을 고를 가장 높은 확률이라고 합니다.

 잘익은 수박을 고를 때, 호구짓하면 안좋은거 골라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제발 두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두드리면 생물에 스트레스를 줘서 맛이 안좋아진다고 합니다.
 수박을 사고나서 줄기를 빨리 잘라버리시고, 수분 분출구인 줄기자른 부분을 막아서 푸석해지는것을 막으세요
 수박은 산 그 날 소비해 버리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요즘 당도 측정기로 왠만한것 당도는 다 좋답니다. 하지만 식감이 좋은 것은 복불복인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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