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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댁의 오늘의 요리 #12 - [자랑주의]
게시물ID : cook_153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타와댁
추천 : 11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1 1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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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요즘 지하실 공사중이에요.
지하에 레크리에이션 룸과 제 사무실을 만드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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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몇 주전 남편 혼자 바닥 공사를 하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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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카펜터인 남편의 사촌 형과 동생이 와서 벽에 멤브레인을 깔고 바닥과 기둥공사를 한 모습이에요.
제가 할수 있는 부분은 조금씩 돕긴 하지만.. 대부분의 공사는 남편 혼자서 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 시아버님께서 배관공사와 전기공사를 도와주시러 오셨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이것저것 더 많이 해 먹었네요...
오늘 하루 먹은 음식들은 한 번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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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편이 아침으로 준비한 와플이에요.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와 체리에 메이플 시럼을 넣고 살짝 끓여 
그릴에서 갓 구워낸 와플위에 올린 모습이에요.
남편은 와플 반죽에 단백질 가루(Vega)랑 hemp heart와 Chia seed를 넣더라구요.
요 사진은 예전에 찍은건데 오늘 먹은 것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요건 남편이 할 줄 아는 몇 안되는 요리중 하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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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어요.
얼마전에 제집 장만도 했는데..
엊그저께 남편이 또 승진을 했거든요^^
이십대 중반에 친구랑 시작한 사업이 잘 안되서..
점심값도 없이 굶어가며...
빛갚느라... 그거 뒷처리 하느라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사업 정리하고 새로 들어간 직장이 잘 맞나봐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투정도 많이 부리곤 하는데...
얼마전에 어시스턴트 바이어에서 바이어로 승진했어요.^^

아침을 늦이막히 먹어서 그런지 점심때가 지났는데도
아버님도 신랑도 배가 고프질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촐하게 축하파티를 해주려고 사놨던 케잌만들거리로 간단하게 디저트를 만들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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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오븐이 고장나서 일단 빵은 만들어진걸 썼어요.
엔젤 케익이라고..
카스테라 같을 줄 알고 샀는데.. 카스테라보단 덜 부드럽고 조금 질긴 감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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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핑크림을 만들어서 지퍼락에 담아 끝을 살짝 잘라
빵 주위에 휘휘~ 뿌려준후 딸기와 누텔라로 장식해 준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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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서 달지않고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빵이 카스테라였음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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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으로 준비한 음식은 피쉬타코!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해요.

일단 피쉬타코이니 생선이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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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큰 대구살(wild cod)를 사서 계란물과 빵가루를 입혀 튀기는데요..
오늘은 이미 만들어지 냉동 대구를 사서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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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찬밥에 약간의 기름과 텍스맥스라는 멕시칸 향신료를 넣고 볶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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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밥이 데워지는 동안 야채와 치즈를 준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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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를 그릇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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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살사를 으깬 아보카도에 넣고 구아카몰을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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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하얀 크림은 사우어 크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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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야를 후라이팬에 살짝 데워준후
이제 재료를 조금씩 올려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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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조금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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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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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구아카몰과 살사 그리고 사우어 크림을 올려주면 되요.
먹음직스럽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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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잘 말아서
맛나게 먹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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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대로 마무리 하긴 조금 아쉬우니 
저번주에 친구와 만나서 먹은 점심 사진 몇 개 더 올리고 물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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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어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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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메뉴에 이름이 그냥 두부 (Tofu)였어요. 근데 두부 딱 두조각에 볶은 고구마가 나오더라구요 가격은 16불 -.-
음식의 양에 비핸 가격이 좀 비쌌지만 플레이팅이 참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물론 맛도 정말 좋았구요.
제 핸폰 화질이 넘 꼬져서 그닥 예쁘게 나오진 않았네요..ㅜㅠ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를 자주 보는데 셰프님들이 요리하는 걸 보니 플래이팅에 신경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음식은 역시 시각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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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제..새집 자랑, 남편 자랑, 음식 자랑...
자랑으로 가득찬 포스팅이었네요...
마음씨 착한 오유분들은 좋은 마음으로 같이 축하해주실 것 같아 공유해봤어요.
저 닮은...제 남편 닮은...예쁜 아기도 빨리 찾아오길 바래 주세요...^^

읽어 주셔셔 정말 감사 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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