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족이 죽었는데 '축하합니다' 라는 인사가 그때는 통하더라고요."
게시물ID : sisa_595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마군마
추천 : 1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1 13:03:22
"5~6일이 지나면서부터는 시신이라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라 체육관에서 누구 시신 나왔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면 다들 축하한다고 했어요. 죽어서 시신으로 나온 건데도 축하한다고 인사하고, 먼저 가는 사람들은 죄송하다고 하고. 가족이 죽었는데 '축하합니다' 라는 인사가 그때는 통하더라고요."
- 1995년 삼풍백화점 사고 피해 유족 김문수씨의 인터뷰

------------------------------------------------
팽목항 자원봉사자 양화자씨는 1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자녀의 시신을 찾고 돌아오는 가족에게 이런 말을 해서는 안되겠지만 사실은 ‘정말 축하한다’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한 달째 팽목항에서 빨래 봉사를 하고 있는 양씨는 “애들이 외롭지 않게 엄마 곁으로 오니까, 아이들을 찾을 때면 ‘축하한다’고 말하며 부둥켜안아 운다”며 “이제는 (남아있는 가족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고맙다는 인사도 한다. 한마음으로 도와드리니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

뉴스펀딩에 올라온 삼풍백화점 유족분의 인터뷰를 보고 숨이 막히더라고요. 
뭐 설마 별 일이야 있겠어 하면서 참담한 사고를 내는 사람들.
열심히 사는 것 말고는 한 게 없었던 보통 사람들의 반복되는 고통. 

...ㅠㅠ
 
출처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79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151148571&code=94010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