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목표는 독일 월드컵 우승!"
[OSEN 2005-06-10 12:20]
일본 축구 대표팀의 지코 감독이 귀국 일성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을 선언했다.
<닛칸스포츠>는 10일 “지난 8일 북한을 2-0으로 이기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지코 감독이 경기 후 미팅에서 ‘월드컵 출전의 목표는 참가하는 게 아니라 컵을 빼앗는 것’이라며 8강이었던 당초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지코 감독은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조직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세계 어느 나라와 싸워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자질을 일본 대표팀을 가지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현역 시절 ‘하얀 펠레’로 불렸던 지코 감독은 브라질 대표 출신으로 월드컵에 출장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3위, 1986년 8강 등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했던 지코 감독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최고의 성적인 일본팀과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원대한 목표 실현의 첫 번째 타깃으로 이달 중 독일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지코 감독은 조국 브라질을 삼고 있다. 일본은 멕시코 그리스 등과 한 조를 이루며 프리 월드컵인 이 대회에서 세계 정상 브라질을 누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코 감독은 “브라질을 강하지만 축구는 11-11로 하는 경기다. 스포츠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며 의외성을 강조했다. 컨페드컵은 오는 19~25일 독일에서 벌어진다.
장현구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 OSEN (www.osen.co.kr)
출처 밝혔으니 갠찬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