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제소자들의 생활용품이구요...으...저 빨래방망이만 봐도 손이 시려운거같습니다.
요런 역사 연대표도 나오구요
사실 부끄럽지만 전 여기 민주투사분들이 수용되었다는 사실을 여기서 처음 알았습니다...ㅠㅠ
그리고 여긴 수용자 추모 공간인데요. 수형기록표들이 벽 3면에 쫙 다 붙어있답니다...어린 사람들도 있고...참..씁쓸하더군요..
요런식으로 위에서 저 타일 바닥에 영상을 쏴주더군요..(요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요건 경성 트로이카에 대한 이야기인데..이 역시 처음 알게된 역사였습니다..
관순 누님의 사진이 저기 있네요 ㅠㅠ
이제부터는 화질이 좀 구립니다...실내지하에 어두워서...제 넥서스7의 카메라 탓이겠죠?
드디어 감옥이 등장합니다.
고춧가루을 탄 물주전자로 저렇게 고문을 하는 마네킨도 있구요...
취조실같은거도 나오고..
요긴 고문실인데요...저기 테이블위에 공책 옆에 있는 나무가 대나무 바늘인데요
왼쪽 틀에다 손목을 고정하고 대나무 바늘로 손톱 밑을....ㅠㅠ 아오 빡쳐..ㅅㅂ색기들..
참고로 좀 지나면 고문 비명소리 나오는 곳도 나오구요..ㄷㄷ
요긴 큰 못이 달려있는 나무 상자인데요..
네 맞습니다...고문용으로 저기 사람을 집어 넣었답니다. 그러고 발로 흔들고...ㅜ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이건 독방인가 그랬던거 같네요.....아...가슴아프다...
첫번째 역사 전시관을 나오면 다음 어디로 가야하는지 안내판에 친절히 설명되있습니다.
저기 태극기..아...뭔가 모르게 벅차오르네요.
여긴 재판장이구요.
드디어 감옥에 들어왔습니다. 철장을 보는데 벌써부터 답답해옵니다.
아...지금이야 이렇게 덧칠되있지만 예전에는 얼마나 더 침침했을까요?
저 위에 2층은 보존을 위해 관람을 못하게 되어있구요
이렇게 열려있는 몇 몇 칸을 들어가볼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저기 왼쪽에 문 옆에 툭 튀어나온 나무막대가 있는데요. 패통이라고 비상시에 제소자들이 안에서 탁 누르면 밖으로 넘어지면서
탁! 하면서 간수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읭 이 꼬마는!!!!
그리고 한 감옥에 들어갔더니...
바닥에...아 ㅅㅂ 꼭 이런 색기들이 있다니까...낙서 할 곳 안할 곳이 있지...!!!! 다시와서 평생 썩어라..이 넘자식아..
죠기 문 아래 작은 쪽문은 배식용이구요..
그리고 제 뒤를 쫒는 한 남자..
그리고 나와서
날씨도 그랬고 참 을씨년 스러웠습니다.
다 돌아보긴 했는데 이 뒤로는 사진을 더 못찍었습니다.
뒤에는 유관순 지하감옥, 여성감옥, 사형장, 그리고 통곡의 나무, 시신을 빼돌렸던 통로 등 등..
암튼 빡침의 연속이었습니다.
꼼꼼히 다 본다면 1시간 이상 걸리는거 같더군요..저도 1시간 반 넘게 걸린듯..
사진이 없어서 갑자기 끝나버렸네요..ㅎㅎ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제 조카를 데리고 한 번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결론은
1. 저를 참 부끄럽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2. 훼손이 좀 많아서 안타까웠구요..(낙서좀 하지마 이 미친놈들아!!!!)
3. 두고 두고 보존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4. 그네는 십팔세쯤에 왔다 갔다 하는데..견학하고 뭘 배웠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