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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택배 배달한 썰
게시물ID : freeboard_882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성상
추천 : 2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01 15:25:59
어느날 저녁

한참 해가 져가는 도중이였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예야 밖에 장이 섰으니 떡볶이에 순대좀 셔틀하려무나"

라고.. 정말 셔틀하라 하셔서

사러 아파트를 내려오고 있엇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서 아파트 장에 가던 그 때

'툭'

뭔가가 발에 차인 것 이였습니다.

'아놔 누가 아파트 땅바닥에 박스를 버려'

심지어 쓰래기장이 15걸음 안에 있음에도 거기에 버린 것에 감탄하며

그래도 착한 내가 버려줘야지 라는 생각에

박스를 들었습니다.

'어?'

테이프가 뜯기지 않았고

택배송장이 뜯기지 않았고

안에 무었인가 들어 있엇습니다.

?????

순간 당황한 저는 약간의 추리를 했습니다.

3시쯤에 와있던 택배차에서 아저씨가 한가득 박스를 내려다 놨고

그 중에 낙오된 상자가 아닐까?

그렇다면 받을 사람의 설래임이 지금쯤 분노로 변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러한 태평양 같은 오지랖이 발동해서 순대, 떡볶이는 잠깐 뒤로 미루고

택배를 배달하러 갔습니다.

뭐.. 같은 아파트 다른동이였으니

수월하게 찾아들어가

"띵동띵동"

"누구세요?~"

"택배 주웠는대요 여기 주소로 되있네요"

'우당타앝아아ㅏ탕타아'

얼마나 급했던거야

라는 생각이 스침과 동시에 문이 열렸고

그분께 택배를 무사히 전달하고 나왔습니다.

음..

좋은일을 해서 기분 좋았고

그분이 이뻐서 더 기분 좋았습니다.
출처 친절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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