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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정해져있고 나는 실행만 하면 되는 진로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021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난보타이
추천 : 3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03 23:19:05
고등학생입니다

꿈은 국어선생님입니다. 국어과목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요.

구체적으로는, 조용하고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이랑 오손도손 이야기하면서 함께 살아가고 싶어요

그래서 일단은 국어국문학과를 진학하려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그러지 말고 사범대를 나올까 하는 생각도... 음 ㅠ

그것들 말고도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해서

나중에 작은 밴드같은거라도 만들어서 활동하고 싶기도 하고

기타 배워서 혼자라도 치면서 노래 부르는것도 하고 싶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하면 꿈이 확고해서 좋겠다고들 부러워합니다

근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억지로, 내가 그나마 잘 하는 과목이 국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일찍 철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같은거네 사로잡혀서 요즘 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물론 다들 그러시리라는거 압니다만.. 투정좀 부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공부 다 때려 치우고 음악으로 길을 정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고 부르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안나서 좋고

으으음 그런데 그렇게 하자니 돈때문에 무섭고.. 예체능은 돈이 엄청 들잖아요.

엄마아빠는 돈걱정하지 말라는데, 못믿겠고.

으으으으으으으으음...

그래요 결국은 계속 국어국문학과를 희망하고 있겠죠

..국어교육과가 선생님 면으로는 더 쉽다고들 하지만... 글쎄요...

아참, 제가 공부는 진짜 못해요

초등학교 때 남들 다 맞는다는 수학 백점을 한번도 맞은 적이 없네요

중학교때도 분반수업을 하면 1/4분기동안만 중간반, 나머지 3/4분기동안은 하위권반

고등학교때는 계속 하위권

영어도 마찬가지, 진짜 못했어요

특출나게 잘한다...기보다는 뭔가 남들보다 좀 더 절박하게 매달린게 국어

근데 얼마 전 시험에서 완전 수직낙하... 전국평가에서도 그저 그런 주순....

그래서 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좀 떨어진 것 같아요.

친구들이 제 성적을 몰라서 그렇지, 국어 하나 잘 하는 게 어디냐, 하는데

자기들은 500명 중 100명200명 안에 들면서 그런 소리 하잖아요 전과목

전 국어만 50명 안에 들지.. 그것도 몇번 안되고요

다른 과목은... 특히 영어나 수학은 400등 후반대 찍었으려나요

과학과도 마찬가지, 진짜 형편없죠

그래서 중학교때, 성적이 50퍼 안에만 들어가면 넣을 수 있는 고등학교를

70퍼라는 성적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시내버스 5정거장 거리 고등학교로 배정받았습니다.

그것도 등교할 때는 약간 늦었을 때만 마을버스 타고 20분정도

여유롭거나 하교할 때는 돈 쓰는게 죄짓는것 같아서 걸어다녀요

아 이 얘기 괜히 꺼냈나


어쨌든 국어를 해야 하나 다른 것으로 도전해봐야하나

아아아 또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게임이라는 곳에도 발을 들여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진짜 다 때려 치우고 게임으로 시작할까 생각도...음.

너무 성급한거겠죠?


정말 답은 다 나와있는데

공부를 안합니다

죽어도 안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공부는 안하면서 받을 성과만 생각하고 있어요

대가리를 뽀새버리고싶어요

나 어떡하죠 각성좀 시켜주세요

진짜로... 여러분 공부 안될때 어떻게 이겨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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