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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워원장의 떨림과 감격이 느껴지고 고맙더군요.
게시물ID : sisa_1021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거봐라
추천 : 150
조회수 : 50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2/10 00:55:09

바흐 위원장은 분단된 독일에서 올림픽 동서독 연합선수단을 보며 성장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최초의 IOC 위원장이 된 사람입니다. 
바흐의 연설을 들으며 감격이 느껴지더군요.

문프는 어째...

딱 때맞춰 이런 IOC 위원장이 취임하여 도움을 주고,
딱 때맞춰 개막식날 날씨가 풀렸다가 내일은 경기에 알맞게 기온이 내려가는,
하늘까지 돕는 한국대통령입니다.

참고로

바흐 위원장은 동·서독 분단 시절을 겪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동·서독이 함께 무언가를 하려고 했을 때 모든 이들이 기뻐한 것은 아니었다. 동·서독은 특정 기간 올림픽에 단일연합팀으로 참가하기도 했으나 양쪽 선수 모두가 행복한 것 역시 아니었다”며 “분단만 경험하고 통일 국가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도 있다. 이들에게 우리는 설명하고,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모든 발전 과정을 폭넓게 생각해야 한다. (단일팀) 출발부터 100% 지지를 기대할 순 없다”고 했다. 

중략

서독 출신으로 분단 독일 시대를 겪었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펜싱 금메달을 땄던 바흐 위원장은 남북 스포츠 교류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이런 교류는 이어질 것이다. 아이오시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면서도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 서로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일도 한다. 가까워지면 서로 친구가 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경험에서 드러난다. 대화로 평화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뜻도 비쳤다. 그는 “로잔에서 열린 평창 회의 때 북한의 초청을 받았다. 편안한 시기에 방북할 예정으로 지금 북한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30384.html#csidx1c09aa3af9f64e4a8feb5f1fd914d79 

이어서 바흐위원장의 연설 전문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평창.

전 세계 올림픽 팬 여러분.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님. 안토니오 유엔 사무총장님. 귀빈 여러분. 친애하는 올림픽 가족. 선수단 여러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는 손꼽아 기다려 왔습니다.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그 동안 헌신을 다해 전념해주신 조직위원회, 공공기관 및 많은 분들이 기다려 왔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자긍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이제는 평창의 시간이기 때문이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저희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수천명의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수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여러분 일생에 남을 경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수 일동안 전세계는 영감을 얻기 위해 여러분을 지켜볼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다름에도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올림픽에서 진정한 성취감을 맛보게 되는데 이는 규칙을 준수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억이 진실되고 가치있는 추억으로 올림픽 선수로서 평생 남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서로 경쟁함과 동시에 선수촌에서 평화롭게 생활하고 동일한 규칙을 지키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동료 선수들과 교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스포츠 앞에서 우리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의 특별한 힘으로 사람들을 화합하게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줄 수 있습니다.

바로 오늘 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동 입장을 통해 통합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주변의 모든 선수들과 여기 경기장에 계신 모든 분 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하고 있는 올림픽 팬 여러분 모두가 경의로운 장면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분의 평화 메시지를 지지하고 함께 하고자 합니다.

다양성 안에서 하나된 우리는 우리를 갈라놓으려는 어떤 힘보다 강합니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초로 결성된 난민 올림픽 팀을 통해 IOC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제 평창에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이런 메시지를 보여줬습니다. 이런 올림픽의 경험을 함께 나누길 기원합니다. 함께 갑시다. 평창.

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님을 이 자리에 모시는 영광을 누립니다. 제23회 평창올림픽대회 개회를 선언해 주시겠습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0&key=20180209.9909900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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