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단순히 청각으로 즐기는 것은 아니죠. 공연을 가면 분위기에 취할 수도 있고, 음원이 아니라 CD를 사면 소유욕을 만족시킬 수도 있습니다.
시각으로 음악을 즐기는 스피커가 나왔습니다. 리릭 스피커(Lyric Speaker)라는 제품인데요. 이름 그대로 가사를 보여주는 스피커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전면에 투명한 재질이 디스플레이 역할을 합니다. 내부에 작은 프로젝터가 있는데 전면 패널을 향해 가사를 쏘는 원리입니다.
음악이 시작되면 단순히 가사가 쭉 지나가는 게 아니라 음악 분위기에 맞춰 감각적으로 가사를 보여줍니다. 전면에 노출되어 있는 스피커 유닛 주변으로 그래픽 효과를 곁들어서 말이죠.
리릭 스피커는 전용 앱을 통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 일본 음악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약 100만 곡의 가사 데이터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폰트를 바꾸거나 가사 사이에 이미지를 넣을 수도 있고. 번역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리릭 스피커는 지난 2014년에 처음 선보였던 컨셉 제품이었습니다. 꽤 오래됐는데요. 드디어 오는 2016년 6월에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 아이디어는 진짜 신박하네요. 음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디자인은 완전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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