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가르칩니다.
30대 중반이고요.
아직 미혼이고요.
남자입니다.
20명 정도의 학생을 가르치는데요.
여학생들이 많습니다.
겉으로 표시는 안 내도 제가 이 나이 먹고도 속으로는 부끄럼을 많이 타는 편입니다.
섭 중에 이 단어가 나왔는데..
"쌤쌤, 뜻이 이상해요~" (지문 : 상당히 순수하게 정말 먼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뭘 이런 걸가지고.." '그래, ㅋㅋ 나에게 오라. 무엇이든 가르쳐 주마 ㅋㅋㅋ 가소롭군.'
그러나...
2번으로 눈길을 안주며 애써 태연한 척 칙피 사진(*일종의 콩입니다)을 검색하면 상황은 끄~~~읕!
'음.. 이정도면 선방했어'
하지만 머리는 이미 뒤죽박죽..
웅~ ㅠ. 애들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