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이 휘파람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만 저 가면을 이용합니다.
휘파람이라는 노래는 남자가 여자를 휘파람 부르면서 유혹하고
여자는 그 휘파람 소리를 듣고 마음이 흔들린다는 내용입니다.
북한 사람들이 남자가 여자 꼬시는 노래를 부르면서 김일성 원수의 얼굴을 흔든다는게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얼굴만 프린트해서 흔드는게 참 기괴한 응원문화이긴 합니다.
누가 좀 말려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다고 김일성 가면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근데 왜 젊은 남자 가면인가 생각해보니까 저 휘파람 노래 가사가 젊은 남자 입장에서 쓰여진 가사입니다.
좋아하는 여자 집앞에서 휘파람을 불었다는 남자의 모습을 묘사한 가사이기 때문에
응원단 여성들이 이 노래를 부를 때 젊은 남자 가면을 자기 얼굴 앞에 내새운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