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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이 정말 오유의 장점이자 무기가 될까?
게시물ID : freeboard_884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디꼬꼬
추천 : 0
조회수 : 1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2 12:41:02
 많은 유저들이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내용에 찬성해도 욕설이 들어가서 (씹, 병신, 새끼, 씨발, 년, 놈, 충) 반대한다. 이를 두고 요즘 자중충이라고 한다죠. 오유에서 태어난 신생어 아닌가 싶습니다만. 오유의 장점 다시 말해 무기는 욕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욕설로 말미암은 사이다는 결국은 상대적으로 2류 수준이기 때문이죠. 욕설로 날리는 사이트 있지 않습니까? 디씨와 일베. 그 사람들도 자기들이 하는 말이 옳다고 생각하고 무제한 욕설과 패드립을 즐기죠. 

 근데 오유에서 어째 결과적으로 그걸 따라가는것 같단 말이죠. 내용이 옳으니까 욕설쯤은 감안해도 되잖아? 그것도 정도가 있죠. 보시죠. 현재 베오베 제목들을요. 오유나 일베나 소리 나오기 딱 좋습니다. 존댓말은 외양입니다. 불특정 다수 즉 나이, 성별, 직업, 성향이 제작각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외양을 차리는게 결코 가식이나 씹선비질이 아닙니다. 하나를 허용하면 둘을 허용하고 셋을 허용하고 결국 선이 무너집니다. 내 말이 맞으니까 욕해도 되잖아? 네, 근데 그 말이 맞는지 누가 아는데요? 인민재판이 판단합니까? 근데 여론이란거 그때 그때마다 달라지거든요. 똑같은 글을 써도 어쩔때는 추천을 무더기로 맞고 어쩔때는 비추천을 당하죠. 여론이 어느쪽으로 기운다 싶으면 그쪽으로 무제한 쏠리다 얼마후에는 반대가 됩니다. 진중권 디워 평가 기억나세요? 옳다고 생각하니까 씨발 씹새끼들은 좀 닥치고 있으라고! 우리쪽 화력 죽이는 형님들 팽당하면 여시충 리 테라포밍 된다니까! 근데 언제까지 그래야 되는데요? 늑대가 언제 쳐들오는데요? 우리중에 늑대가 있다고요? 정말 빨갱이가 이미 침투한겁니까! 그건 항상 그래온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의 성격을 지켜냈다는게 중요한것 아닌가요.

 오유의 장점이자 무기가 될것은 점잖은 태도와 존댓말입니다. 지금껏 해온대로 외양을 챙기고 갓 끈을 다시 묶는것이 커뮤니티 대전이라는 피폐한 상황에서 전후 복구의 자세입니다. 내 의견에 찬성하지 않으면 씨발년, 여시충, 일베, 병신, 씹선비라 하는 것은 결코 1류가 될 수 없는 무기를 갈고 닦는 것입니다. 아무리 애써도 욕설로 일베를 따라가기는 힘듭니다. 커뮤니티의 예의를 복구하는 것이 오유의 장점이고 김여사, 여혐 논란이 다시 일어난다고 해도 상호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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