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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가면과 애국가 공연
게시물ID : sisa_1022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26
조회수 : 13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2/12 10:56:02
김일성 가면 오보기사는 어제 언론과 여론에서 '핫'했엇다.
얄팍한 특종감을 찾아 해매던 기자에게는 그 얼굴이 김일성으로 보였나 보다.
결국 헤프닝으로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언론과 일부 정치인들은 이때다 하고 맛있는 먹이감에 몰려 들어서는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일을 중대한 문제인양 떠들어 댔었다.

어제 사실 오보같은 것이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북한 공연단의 애국가 공연이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3201887&sid1=001)
모르긴 해도 북한 공연단이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는것 만큼이나 불가능한 상황일 것이다.
그러니까 아무리 북한이 이번 방문에서 우리측에 우호적이려고 해도 공연에서 애국가까지 부르기는 어려울 것이며,
또한, 아무리 북한이 이번 방문에서 우리측에 무례하려 해도 김일성 가면(그들의 의도 되로 초상이라고 치자)까지 사용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김일성 가면이 그냥 훈남 얼굴이었듯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애국가 역시 안익태의 애국가가 아니라 작별(Auld Lang Syne)의 애국가였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두 오보(?)를 접한 기성언론들의 대응이다.
김일성 가면에는 벌때처럼 달려들며 평창올림픽을 폄하하려던 기성언론들이
애국가 공연에는 아무것도 아닌듯, 아는듯 모르는 듯 있는듯 없는듯 이렇게 그냥 지나간다. (어쩌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북한 공연단이 애국가를 부른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남북정상회담만큼의 의미 있는 평화 행보일 것인데 말이다.
평창올림픽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기사거리인데 말이다.

결론:
기자들은 올림픽을 폄하할 거리가 되는 기사에는 벌때처럼 몰려들지만 올림픽을 미화할 거리가 되는 기사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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