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버님 댓글에 공감하는게, 성남총각님이 인터뷰 전문이나 음성을 링크 하셨으면 가서 보거나 들으려고 했는데 트윗의 몇 마디가 전부네요. 늘 듣기좋은 소리 했다고 섣불리 두둔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전체 맥락을 들어 볼 여유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사진 띄우고 제목 올린 기자는 이해받을 여지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만, 그에 대한 사과나 상황설명, 이후 대책 언급까지도 몇 마디만 뽑은 글 보며 싸잡아 욕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신입이라도 '김일성 사진' 이라는 워딩의 파급력을 몰랐을까요...? 더군다나 펙트체크도 안하고? 무슨 개인 인스타에 사진올리는 것도 아니고. 몰랐다고하면 일단 그 신입 기레기짓은 못하게 하고, 빨리 대책마련 하셔야죠. 무슨 총쏘는 법도 모르는 애한테 실탄 든 총을 들려줘..
제가 지금 들어봤는데 변기자님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네요.( 김현정의 뉴스쇼 2부 한 24분이후에 변기자님 나옵니다.) 변상욱 대기자님은 원래 어떤 왜곡기사나 오보에 대해서 평을 하실때 어느 어느 점이 미흡하고 잘못됐고 분석하는 정도의 딱 기자다운 건조한 워딩을 쓰시는 분이죠. 김현정과 변상욱 두 분 다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꺼냈는데 일단 명백한 오보라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갔고 변상욱기자가 데스크나 책임자의 위치는 아니니 변상욱기자에 대한 거센 비난은 좀 자제하는 게 좋겠네요. 그러나 저도 변상욱 기자가 본인이 이한형기자의 평소 기사성향등을 조사해본바로 급해서 오보를 냈다거나 사진선택도 미흡했을 뿐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한 말은 믿기지 않고요. cbs에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면 평창취재를 이한형이 못하도록 자체징계를 주든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지금 들어봤는데 변기자님께서 이런 사고가 난 원인과 과정 등을 잘 설명하고 있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있으신 분이니 그 젊은 사진기자의 의도가 어떤 것이었는지 다른 사람보다는 더 사실적으로 파악할 수있었을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일방적인 쉴드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런 실수 때문에 이 사진이 이미 정파적으로 이용되고 있고 악용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빌미를 제공한데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만 이정도면 충분히 사과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