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첫 환자가 입원했던 A병원이 보건당국에 격리병원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복수의 A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시 보건소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역학조사를 위해 A병원을 방문할 당시 병원측은 "환자를 격리 수용할 곳이 없으니 우리를 격리병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신들은 역학조사만 할 뿐 병원측 제안을 수용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에도 보건당국은 격리병원 지정 건의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아몰라! 우린 역학조사만 할뿐.
이쯤되면 고의로 보이는대 기분탓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