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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호였다가 하룻밤만에 동전뒤집히듯 호로 바뀐 음식.
게시물ID : cook_102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키.
추천 : 3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0 01:27:28
2월에 입대해 2월말에 유격/화생방 훈련을 갔습니다.
 
훈련장이 꽤 거리가 있어서 거기까지의 이동을 행군으로 쳐줬습니다.
 
행군-유격-화생방-(복귀)행군의 일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훈련소기간중 가장 힘든 날중 하나였습니다.
 
행군으로 복귀를 하니 수고했다고 씻기전에 컵라면을 줍니다.
 
국끊이는 커다란 은색통에 한가득 뜨거운 물을 담아와서 순서대로 나눠주니 165번째인 저는 손씻기 딱 좋은 온도의 물을 받았습니다.
 
원래 3분이지만 물온도를 감안해 5분정도를 기다렸다가 열어보니 원형을 유지하고있는 면이 보입니다.
 
더 익을 시간을 기다릴수도 없는 처지라 결국 면중앙에 젓가락 하나를 꼽아 떡고치 먹듯이 먹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라면땅은 처음 먹어봅니다.
 
그 이후로 전역한지 1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전 아직도 라면을 설익혀 먹습니다.
 
 
귀가후 컴퓨터 전원누르고 환복-냄비에 물붓고, 스프넣고, 면넣고 점화->찬물샤워->나와서 모니터앞에 밑반찬 배치->끓기 시작한 라면 수거까지 약7분에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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