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고원 가보고 싶다는 문 아저씨 말에 좀 찾아 봤습니다.
개마고원이라곤 학교때 지리시간하고, 스타크래프트 맵 중 하나라는 것만 알고 관심이 없었는데...
가장 가보고 싶은 북한의 장소로 항상 높은 순위를 지키는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 산행을 좋아하는 문재인 대통령 또한 개마고원 사진을 오랫동안 벽에 붙여두고, 언젠가 평화통일이 되면 개마고원을 걸어봐야 겠다 다짐하곤 한다고 합니다.
개마고원은 약 100만년 전 백두산이 폭발해 생성된 용암대지로, 북쪽의 장백산맥, 동쪽의 마천령산맥, 남쪽의 함경산맥(부전령산맥), 서쪽의 낭림산맥 사이에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마고원은 동서를 통틀어 넓이가 약 4만㎢로, 남한 면적의 약 40%입니다. 그러나 동개마고원의 고도가 평균 약 1,500m로 더 높아, 북한에서는 면적 약 14,000 ㎢ 의 동개마고원만을 개마고원으로 호칭하고, 서개마고원을 자강고원, 백무고원, 부전고원, 장진고원 등으로 호칭합니다.
개마고원의 개마(蓋馬)는 어떻게 지어진 이름일까요? 어원에 대해서는 백두산의 여러 이름 중 하나인 개마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 서기 6년 고구려에게 멸망당한 개마국으로부터 유래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개마고원은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땅입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20도에 가까우며, 여름철 평균 기온은 평균 15도 안팎으로 서늘합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개마고원의 추위를 이기지 못한 미군이 1개 사단 병력의 손실을 입은 장진호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장진호 전투는 아직까지 미군에게 최악의 동계전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늘한 개마고원은 유럽의 알프스처럼, 양, 염소 등의 목축과 감자, 밀, 들쭉(블루베리) 등 내한성(耐寒性) 작물의 재배를 주로 합니다. 개마고원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반도에서 감자 농사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개마고원은 풍산개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토종개 중 가장 몸집이 큰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368호로, 속 털이 많고 눈, 비, 바람을 잘 견뎌내며 영하 20∼30℃의 기온에서 잠을 잘 수 있어 사냥개나 군견으로 활용됩니다. 한편,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풍산개와 셰퍼드를 싸움 붙이고 구경하는 취미를 즐겼다고 합니다.
집에 액자해서 걸어 놀만 하네요.
고원지대라서 일반적인 뾰족하고 아기자기한 한국산들과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트래킹하기 좋을 것 같아요.
더 멋있는 사진들도 있지만 진위를 확인할 수 없어 올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