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한 살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가장 존경하는 분들 중 하나예요 저만한 역경을 이겨낸 분이 그 길을 따라가려는 후배들한테, 자기 성공에 취해서, '내가 해보니까 할 수 있더라. 고생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자기는 그런 고난을 겪었지만 돌아보니 불필요했더라, 너희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편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 게 참 대단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고통을 이겨낸 분들이 그 고통을 정당화하고 타인에게도 극복할걸 강요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연아님은 그러지 않아서 멋져요.
댓글이 너무 구구절절 동감이 되어 남깁니다.. 나라가 도와주긴 개뿔.. 시합 나갈때도 자비로 이코노미 타고가고.. ㅠㅠ 피겨전용 링크장 하나 안지어주고(MB!!!!!!!!!) 고대는 고대가 김연아를 낳았다 드립이나 치고 교수는 F 줬다고 기사내고~~ 전 소속사는 계속 괴롭히지.. 악플러들이 계속 물어뜯지.. 빙신연맹은 선수 보호도 안해주고 다른 나라는 연아 견제하느라 멀쩡한 점프에 감점때리고.. 누구는 자빠링해서 빙판을 거의 1분동안 빙빙 돌기만 했는데도 점수 퍼주고.. 아이고야... 우리 연느 정말 대단합니다.. 후배들 살뜰히 챙기는 것도 너무 감동입니다. 정말 대단한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동계올림픽 따 오려고 홍보 연설에서는 한국이 스포츠에 투자한 결과가 자신이라고 했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거기서 연설 듣던 사람들 중 연아가 어떤 가시밭길을 걸어왔는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텐데 말예요ㅠㅠㅠㅠ 나빠서가 아니라 많든 적든 사람이면 자신이 겪은 고생을 보상받고픈 게 인지상정이잖아요? 그런데도 남들은 나만큼 힘들지는 않도록 돕는 사람이 있어요. 이래서 존경을 할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