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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스)오늘의 역전극 feat.제라츤.txt
게시물ID : gametalk_256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받아먹어나와
추천 : 11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6/02 23:21:35
편하게 음슴체로 씀

피시방에 정기출근해서 히오스를 돌리던 나.
오늘의 일일퀘스트는 "워크래프트 영웅으로 2회플레이". 평소같았으면 티란데나 실바나스여왕님을
했겠지만 피시방어디선가 "너흰아직 준비가안됐다!!"가 귀에 선명하게 들림. 그리고 이내
맵을 종횡무진 휩쓸며 적들을 도륙하는 거의
롤 야스오제드매드무비급의 입히오스를
상상한 나는 무언가에 홀린듯 일리단으로 레디를
밖음.  하지만 아뿔사. 선택된 전장은 무려 
하늘사원이였음. 일겜에서 일리단을 처음굴려보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맵이였고 아니나다를까
시작하자마자 시야싸움에서 디아블로에게
보기좋게 배달당하고 선취를 따임. 그렇게 울면서
내려간 봇에는 아즈모단이 있었음.
(이쯤에서 우리팀은
일리단 제라툴 아눕아락 타이커스 스랄
상대팀은 디아블로 아즈모단 노바 레이너 켈타스)
아즈모단에게 고통받으며 노바에게 끊임없이
갱킹을 당해 찢기고찢겨 3킬쯤 따였을때 드디어
주인공 제라츤이 입을 염.
"아 ㅁ1친 일리단 존나못하네 가서 용병이나 먹어
등신아 야 스랄 니가내려가"
"네 죄송합니다..."
난 울며 겨자먹기로 공성캠프먹고 타이커스도와서
켈타스딴다음 투사캠프에서 열심히 투사때리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노바가 나에게
저격총을 후려갈김. W로 피해서 간신히 살았다고
생각한 순간 파란색 선이 내게 향하고있었음.
아... 끝났구나... 생각한 순간
"망각으로 뒤덮히리라!!!"
언블리버블! 어디선가 점멸을 쓰고 나타난
제라툴의 공허의감옥덕분에 나는 살아남.
"감사합니다 ㅠㅠ"
"아 ㅁ1친 경험치제조기 니땜시 궁뺐잖아 ㅅㅂ"
"ㅠㅠ 죄송합니다"
제라툴에게 목숨을 구해진 나는 전적을 올리기
위해 혼자서 라인정리하고있는 켈타스에게
궁을쓰고 달려감. 너흰아직 준비가안됐다!!하며
켈타스에게 멋지게 달려가서 죽인 나였지만
어디선가 튀어나온 아즈모단에게 뚜까쳐맞고
간신히 살아남나 싶었는데 정확히 내 정가운데에
붉은색 원이 생김. 아 이번에도 끝났구나 했는데
또다시 어디선가 점멸을쓰고 튀나온 제라츤이
공허의감옥으로 날 살려줌.
"제라툴님 감사합니다"
"ㅅㅂ 내가 니보고 용병캠프랑 사원먹으랬지
언제 켈타스먹으라 그랬냐 하마터면 뒤질뻔했잖아
사원얼마 안남았는데"
"네 죄송합니다"
"ㅋㅋ제라툴 츤츤대는거 보소"
"머 병ㅅ1나 가서 사원이나 먹으러 뛰어"
이렇게 제라툴에게 다섯번씩이나 구해진 나는
무럭무럭 성장하여 한타에서 상대팀원딜
한명쯤은 동귀어진할정도로 성장함.
그리고 이제 게임시간 22분대... 서로 핵만남은
상태에서 탑과봇에 사원의 출현이 20초쯤 남은
시점에서 나는 아차하는 사이 디아블로와
노바에게 녹아버림. 
제라툴 : 아 일리단 저새끼 저거 경험치만 존나퍼맥여주다 사람만들어놨더니 본성못버리네
나 : 죄송합니다 정말죄송합니다
스랄 : ㄱㅊ봇쪽에서 일리단 따였으니 저희는
탑쪽 먹죠. 죽이되든 밥이되든 함 해봅시다.

하지만 이럴수가 상대팀또한 탑에 몰려있었으니
마지막한타 아니랄까봐 엄청난 접전이 벌어짐.
다행히 우리팀은 엄청난실력의 소유자들로
2렙차 날때도 나를 업어주던 사람들이였음.
비록 4대5였지만 그것은 멩스크와 캐리건의
마지막혈투만큼 승부를 가리기 어려웠고
결국 양쪽의 마지막 생존자인 아즈모단과
제라툴이 각각 탑과 봇쪽의 사원을 점령함.
하지만 우리팀의 핵이 좀 더 큰 손실을 보았거니와
사원도 늦게점령해서 똑같이 레이저를
쏘고있었으나 우리팀의 패배는 불보듯뻔한
사실이였음. 모두 "ㅈㅈㅇ","까비","수고하셨습니다"
등 절망하고있는 그 순간 맵에는 일리단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퍼짐
"너흰!!!아직!!!준비가!!!!안됐다!!!!!!!"
한타시작전에 짤린 나는 남들보다 20초는 일찍리스폰됬고 상대팀의 핵에 궁을찍고 달려가
미친개마냥 핵을 난타하기 시작했고, 게임은
마치 기적처럼 역전됨. 슬램덩크 한편 보는기분
이였음.
그렇게 상대팀 핵이 날아가고 통계창으로 넘어가기
약 몇초 전..

제라툴 : 드디어 사람새끼 다 됐네.
나 : 제라툴님 감사합니다.
제라툴 :  ㅗ
 
제라츤의 뻐큐를 뒤로 게임은 메인화면으로 돌아갔고, 나는 깊은 여운과 함께 일리단을 영구봉인함.
우리팀이였던 스랄형님 아눕아락님 타이커스님
그리고 제라츤님에게 무구한 영광과 감사를
표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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