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홀덴의 경우 GM본사는 2022년까지 생산 조건으로 공장가동과 신규투자에 10억 호주달러(약 8600여억원)를 투자하겠다며 호주 정부의 보조금을 받았다. 호주정부의 인건비 보조금만 2001년~2012년12년 동안 약 20억 호주달러(한화 1조7000여억원)에 달한다. 친환경차 연구개발비 보조금도 2012년 2억7500만 호주달러(약 2300여억원)를 받았다.
그러나 호주가 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로 자동차 경쟁력이 악화되자, GM은 2013년 4월 GM홀덴의 신규 투자계획 중단을 선언한다. 5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고 주력 시설인 애들레이드 공장을 폐쇄했다. 그러면서 2013년 7월 호주정부가 이미 지불한 2억7500만 호주달러(한화 2300억원)와 별개로 2억6500만 호주달러를 추가로 요구했다. 또한 GM홀덴의 생산비가 GM의 최적생산비 공장보다 1대당 3000호주달러가 더 든다며 임금 삭감도 요구했다.
호주 정부가 간신히 달랬지만, GM은 8개월 뒤인 2013년 12월에 ‘생산을 중단하겠다”며 호주정부에 추가 보조금 1억5000만달러를 또 요구했다. 호주정부가 거부하자 작년에 핵심생산시설인 애들레이드 공장과 엔진공장을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