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졌다.
자기네 집에 모여 술을 먹잔다.
어차피 집에서 마시는 술
불편한 청바지 따위 벗어버리고 팬티에 목 늘어난 흰 티를 입고 마시는데
이녀석이 갑자기 팔을 쭉~ 뻗어 셀카를 찍는다.
응? 야 우리 팬티만 입었는데?
어, 괜찮아. 우리끼리 뭘.
그런데 이녀석이 카톡을 켜더니 사진을 보낸다.
...너 이새X 여자친구한테 보냈냐?
어
(&*^(!&*@%#
보낸 사진을 봤다.
지는 목 위로 나오고 나와 또다른 친구는 적나라하게 찍혀있었다.
...나쁜 시키...
어차피 간 사진 어쩌겠는가...
술이나 먹어야지.
술을 먹다 이녀석이 벌떡 일어서더니 서랍을 주섬주섬 뒤진다.
야, 뒀다 써라. 써보니까 좋더라.
라며 뭔가를 던진다.
사가X 오리지널과 오카모X 003
...?
야 나 헤어졌다고.
그러니까 뒀다 쓰라고
...너란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