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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진정한 친구가 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7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eus
추천 : 1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3 13: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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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자기네 집에 모여 술을 먹잔다.
어차피 집에서 마시는 술
불편한 청바지 따위 벗어버리고 팬티에 목 늘어난 흰 티를 입고 마시는데
이녀석이 갑자기 팔을 쭉~ 뻗어 셀카를 찍는다.
응? 야 우리 팬티만 입었는데?
어, 괜찮아. 우리끼리 뭘.
그런데 이녀석이 카톡을 켜더니 사진을 보낸다.
...너 이새X 여자친구한테 보냈냐?
(&*^(!&*@%#

보낸 사진을 봤다.
지는 목 위로 나오고 나와 또다른 친구는 적나라하게 찍혀있었다.
...나쁜 시키...


어차피 간 사진 어쩌겠는가...
술이나 먹어야지.
술을 먹다 이녀석이 벌떡 일어서더니 서랍을 주섬주섬 뒤진다.
야, 뒀다 써라. 써보니까 좋더라.
라며 뭔가를 던진다.
사가X 오리지널과 오카모X 003
...?
야 나 헤어졌다고.
그러니까 뒀다 쓰라고
...너란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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