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울에 사는 친한 후배가 금요일에 부산에 출장을 내려가서 일을 본 뒤
혼자 해운대, 서면 이런데를 쑤시고 돌아다니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신용카드 회사에 분실신고 한 뒤,
다행히 휴대폰과 OTP 카드는 따로 챙기고 있어서
파출소에 가서 지갑 분실 신고를 하고 경찰관한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현금을 경찰관 계좌로 쏴 드릴테니 뽑아달라고...)
그 돈으로 부산에서 1박.
그리고 다음날 오전,
택시기사분한테서 지갑 두고 갔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지갑을 받았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게 고스란히 남아있더랍니다.
너무 고마워서 감사의 의미로 지갑 안에 들어있던 현금 약 5만원 상당을 기사님께 전부 드렸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룰루랄라 부산에서 더 놀다가 일요일에 서울에 올라왔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