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올해 초5가되는 남동생이있는데 요즘들어 학원을 가는것에 많은 힘들어하고 갈때마다 닭똥같은눈물을 떨어트리면 억지로 가곤합니다
본인은 가고싶은 마음이없지만 집에서 학원을 안 간다고 투정이라도 부리면 평소와는 다르게 싸늘하게 대하면서 절대로 안된다고 으름장을 놓기가 수도없어 제 동생은 오늘도 어김없이 눈물을흘리면 억지로 학원으로 가게되었습니다.
형된 입장에서 아직 초등학생인 조그마한 아이인 동생이 이런저런 호기심을 가지고 이것 저것하며 놀면서 웃고지내도 부족한데 대한민국의 치열한 교육열을 조장하는 사회구조에 인해 부모의 등살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며까지 매번 학원을 가는 동생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할따름입니다
제가 동생을 달래기도했지만 동생은 지속되는 이런 환경에 벌써 회의감을 느끼고있는듯 전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조부모를 설득하려하기에도 했는데 제가 학업에 지금까지 취중하지 못한 탓에 저의 말을 잘들어주시지않는편입니다. 항상 동생이 이런 일로인해 힘들어하면 조부모한테 동생입장을 대신해 설득을 하려하는데
항상 "동생 너같이 되는 꼴 보고싶냐? 절대 너처럼은 안만들거다. 망할꺼면 너로 족하지 뭐가부족해서 동생인생도 망칠려그러냐."라고 하시며 오히려 역정을 내십니다.
동생이 이렇게까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게된게 학업에 열중하지않은 제 탓이라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이 듭니다.
제가 어떻게해아 조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동생이 그래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