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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김경수 의원 관련 최근 시청자 항의글(+옛기억,감동,충격이ㅠ)
게시물ID : sisa_1023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희어딨냐
추천 : 37
조회수 : 34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2/18 16: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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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합니다.
김경수ㅡ김태호 도지사선거 맞대결? 이라는 
2018.2.13 일자 knn 뉴스
<두 사람이 김해에서 두번 맞붙었지만 김태호가 2연승했다>고 보도했는데....이것은 완벽한 오보입니다.

2011 김해지역에 보궐선거 발생. 
그때 정치신인 김경수와 야권진영 다른 후보 이봉수가 
서로 후보 단일화를 하는 과정에서
김경수씨가 양보 및 불출마선언을 했고
김태호 ㅡ 이봉수 대결에서 김태호가 이긴 겁니다. 
김경수는 이 때 출마 안 했어요.

문재인변호사 측이 추천한 김경수
유시민 당시 참여당 측이 추천한 이봉수
이들은 갈라지기 어려운 같은 계통 사람들인데, 
서로 불미스러운 갈등이 보이자 김경수씨가 양보한 거죠.

제가 그 때 불출마선언문을 읽고 김경수에게 놀라 지지자가 되었기에 
이 문제는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양보했지만 결국 야권이 졌고, 김태호 한나라당 승리.
진보 단결이 얼마나 어려운지, 선거승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문재인,김경수가 본격적으로 야권통합 등 
정치에 뜻을 두게 되며,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출발점입니다. 

김경수ㅡ김태호 대결은 2012년 때 한번입니다.
4프로 차이, 아슬아슬 했지만, 2011보궐때 김경수가 좀더 유력후보였던 상태에서 불출마한 것과 달리 
김태호씨는 당선 후 1년차라 좀더 유리한 고지가 되었죠. 
1년만에 떨어질뻔 했죠. 김태호씨 측도..
어쨌든 김경수가 이때 졌어요.
ㅡ김경수 씨 최근 회고하는 내용을 보면, 이때 첫 출마에서 경험도 없고
정치에 의지를 독하게 갖지 않은 채 끌려다니듯 임해서 졌다고. 
낙선후 그 반성으로 더 열정적으로, 즐기듯, 받아들이며 뛰게 되었다고. 

어쨌든 김경수씨는 총 3번 선거 나갔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경남 지역에서 힘든 선거들이었죠.
우리 부모님은...저 사람은 인물도 학벌도 좋고 서부경남 출신인데
새누리로 진주에서 출마했으면 뽑아줄긴데...하면서 홍준표를 뽑더군요.
노무현대통령도 고향에서도 지지받지 못한 정치인이라고 
마음아파 하셨다는데
김경수씨도 아직까지는 그러합니다.

(김경수가 고성에서 태어나고 진주출신인거 아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저희 부모님은 알면서도 홍준표 뽑았는데, 
뿌리깊은 지역 감정과 잘못된 정보, 오해 때문이었어요 ㅠ)

경남 출신도 민주당 달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이면 이렇게 피말리지는 않았겠죠.
지역주의랑 싸운 바보들의 선거? 그게 노무현 문재인 김경수에요. 
그 외 몇명 더 배출했는데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뿐이죠.
현재도 경남전체 국회의원, 민주당은 3명뿐이니...알만하죠.

김경수는
첫번째가 2012 김해 ㅡ김태호랑 붙음 ㅡ 낙선
두번째가 2014 경남도지사 ㅡ홍준표랑 붙음 ㅡ낙선
3번째가 2016 김해 당선 ㅡㅡ민주당 전국 1위 득표율 

김태호에게 2번 졌다는 뉴스를 어떻게 이렇게 쉽게 냅니까?ㅠ
KNN뉴스 답지 않고, 그 정치인에겐 특별한 삶의 스토리인데요.
김경수씨가 이번 도지사 선거에 뜻이 없지만
김태호랑 붙으면...당을 위해서..라는 조건을 왜 달겠습니까?

이 글을 읽어주세요
그리고 정정보도 및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KNN 애청자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시길
ㅡㅡㅡㅡㅡㅡㅡ
오래된 2011 김경수가 쓴 글
ㅡ김경수 노무현재단 사무국장의 입장발표 전문 (불출마선언)


단결과 연대의 ‘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김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저는 봉하를 지키고 있고, 대통령님 유업을 받드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정치적 결정’을 선택받는 것 자체가 결코 쉽지 않은 처지입니다. 혹여 대통령님께 누가 되지는 않을지 늘 살피고 살펴야 하는 것이 저의 운명이고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주변 분들의 출마 종용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김해는 대통령님의 생애와 정신과 가치가 응축돼 있는 상징적 지역입니다.

퇴임 후 고향 봉하로 내려오신 이유도, ‘시민민주주의 실현’과 그분의 평생소원인 ‘지역구도 극복’에 도움이라도 된다면 하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셨습니다. 이런 지역의 선거에서 범민주진영의 단결과 연대를 통해 승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대통령님의 가치와 정신을 구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주변 분들의 간곡한 출마 요청을 그저 무시할 수만은 없었던 또 다른 이유는, 제 가슴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대통령님 서거 이후의 응어리입니다. 억울한 서거의 심판을 고향 김해의 시민들에게 여쭙고 싶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역사의 역류를 지켜보면서, 최소한 노 대통령님이 이뤘던 시절의 민주화는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감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출마를 할지 말지 또 달리 고민했던 원칙은, 연대와 단결의 정신을 얼마나 아름답게 지켜내느냐로 판단했습니다. 대통령님을 상징하는 이곳에서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망과 열정이 하나로 모아져야 승리도 의미가 있고, 하늘에 계신 대통령님께도 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출마해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는 싸움의 불쏘시개로 쓰이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대통령님이셨으면 어떻게 판단하셨을까 반문해 봤습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범민주 진영이 꼭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재보선 과정에서부터 마음이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서는 게 선거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나서지 않고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선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꽃’이 되기보다는 단결과 연대의 ‘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똘똘 뭉치는 모습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저의 결심이 범야권 연대를 통한 재보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1년 2월 17일
봉하재단 사무국장 김경수

비밀글 쓰려다, 공개글로 씁니다. 혹시라도 읽으시는 분들, 혹시라도 퍼가셔도 괜찮아요.
뉴스가 틀려서 속상하거든요ㅠ

ㅡㅡㅡㅡㅡㅡ

아래 사진은 2012. 2016 사진이고 
김경수씨는 2012에 김태호한테 4퍼 차이로 졌고

2016에 이만기랑 초반에 32%ㅡ36%로 막상막하였지만
결과는 62% 로 압도적 승리였네요^^

출처 http://www.knn.co.kr/16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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