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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다이어트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게시물ID : diet_102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아젠
추천 : 0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0/10 12:26:25

15년 6월, 야심차게 다이어트 시작하겠노라 했지만

3개월 바짝 했었는데

작년 9월부터 시작된 회사 내 인력 부족 문제로 잦은 야근이 시작되고..

회사에서 야근이다 밤샘이다 하면서 피곤과 스트레스로 쩔어있었지만

인간관계도 힘들었던 시기라 힘들다는 핑계로 결국 어영부영..밤마다 집에서 혼술을 했습니다

그러니 다이어트와는 굿바이


올해 봄, 정신차리고 보니 살은 거의 7~8kg이 쪄있고

어릴때 뚱뚱했을때도 찍어본 적이 없는 몸무게를 찍었더군요..하..

그런데 결혼은 또 갑자기 진행되서 살 뺄 틈도 없이 제 생애 최고 몸무게인 상태로 결혼사진촬영도, 식도 다 올렸습니다

영혼까지 비틀어 매어놓고 보정까지 하니 그나마 봐줄만은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6월에 종합검진을 받았더니, 당연히 비만 진단에 심지어 복부비만이 심하다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경고수치

어쩐지 작년까지 입던 옷이 하나도 맞지 않아 겨우 청바지 두벌정도 새로 사서 그거 두개만 번갈아 가면서 입고 있었거든요.

충격이엇어요 정말..

근데 인정하기는 싫은거에요, 내가 이렇게 살이 쪗다는게..

그래서 더 큰 사이즈의 옷을 새로 사는거 자체가 너무 싫어서 원래 좀 크게 입는 편이라, 그런 옷들 중에 맞는 옷 찾아서

계속 돌려입는 중입니다..


그 후로 조금 관리해서 57kg에요(제가 키가 작습니다..153정도?..)

스트레스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인줄 알면서도

안받는게 쉽지가 않네요. 맘을 편하게 먹자. 길게 보자. 내년 여름을 목표로 지금부터 천천히 노력하면 된다.

이렇게 마음 먹으려고 하는데..그게 잘 안되서 정말 힘드네요. 조급하게 빼려는건 아닌데

왜이렇게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지는지..


다게분들 에프터 올리신거 보면 정말 부럽고, 나도 그렇게 하고싶고 생각하면서도 하..

정말 대단하세요.

동생이 올해 수능보고 겨울방학때 놀러올테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금씩 빼라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긴 하는데..

제 마음은 더 조급해지기만 하고..ㅠㅠ


제발 맘을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천천히 다이어트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세요,

변하는 내 몸을 보며 기뻐할 수 있기를, 다이어트가 더 큰 스트레스로 날 괴롭히지 않고 친구가 되어주기를


다게의 모든분들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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