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게시물ID : cook_153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리늬
추천 : 0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6/03 20:22:33
 얼마전에 일본에서 인디언카레라는 너무 맛있는 카레를 먹었습니다. 다만 당시, 몸이 안좋아서 한그릇 뚝딱을 못해서 한국에 와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건더기 많은 카레를 해보자고 시도했습니다. 
  고기를 많이 안먹어서 고기는 패스하고 야채는 집 냉장고에 있는 걸 넣어봤어요. 
 가지, 양송이버섯, 브로콜리, 작은양배추

1. 이렇게 넣고 삶았어요. 삶고 나서 물을 뺀다음에 해바리기유를 넣고 볶았어요. (야채는 익으면 물이 나오니깐 물을 다 뺐답니다)

2. 볶다가 물을 넣고 오뚜기카레를 넣었어요. 그리고 삶다가 인디언카레사 색이 진한게 생각나서 카피를 두숟달 넣어봤어요. 

3. 근데 생각해보니 그러면 강황맛이 작을 것 갘아서 집에 뒹굴거리는 강황을 한숟갈 넣었어요. 그 후에 좀 익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티비를 보는데 마침 냉부해에서 커리를 하네요. 요거트를 넣으면서 우유를 넣으면 부드러워진다고 해서 집에 있는 요거트랑 우유를 넣었어요. 

4. 요거트랑 우유를 넣으니 좀 밍밍해졌을 것 같아서 집에 있는 통후추를 갈아서 넣었어요. 잠시 맛을 봤는디.. 인디언 카레는 달았던 것이 기억나서 설탕을 넣기로 했어요. (설탕 한숟갈)

5. 근데 별로 안달아요. ㅜㅜ 그래서 꿀을 작은 숟갈로 두 숟갈 넣었어요. 그리고 팔팔 끓이고 밥이랑 한그릇 먹고나서. 두 그릇째 준비하는데 먹을만운 한디, 속이 안좋아서 억지로 먹을까 버릴까 고민중이예요. 

 제가 생각하는 실패요인은 작은 양배추를 넣어서 비린맛이 나는 게 실패요인같아요. 약간 쓴맛도 나는데 양배추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브로콜리같기도 하고..  
 그리고 두번째 실패요인은 역시 고기를 안넣어서 깊은 맛이 안나는 것 같아요. 제가 만든거에서 고기를 넣었음 좀 깊은 맛이 났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결론은 재료아깝... ㅠㅠ 친구한테 말했더니 오사카가서 사먹어라고.... ㅠ   
출처 우리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