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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오기를 잘했다고 느꼈을때..
게시물ID : freeboard_890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Casa
추천 : 15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6/03 23:34:11
스르륵에서 건너와 오유에 정착하면서 
 
몇몇글은 베스트도 가보고.. 한번 가기도 힘들다는 베오베도 몇번씩 가봤지요.
 
어떤 글들은 사진 마음에 든다고 칭찬 댓글도 막 달아주고,
 
어떤 글은 작성한지 6분만에 광속(?)베오베도 가보고..
 
받아보지 못했던 환호같은게 참 낯설면서도 괜히 뿌듯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그 글들보다 사실 가장 기뻤던 글은 71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하나도 없는 베스트에 오른 글입니다.
 
5월18일에 쓴 글인데요.
 
별 내용도 없는 글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무게감이 있는 주제이다보니 선뜻 댓글을 달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71명이나 내 글에 말없이 공감해줬다는게 기쁘더라구요.
 
뭐랄까.. 참 따뜻한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내 생각과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동질감(?) 혹은 든든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요즘 또 난민(?)들이 보이더군요.
 
오유징어들이 때론 답답하고, 가끔은 욕이 나올만큼 꽉 막혀있구나 싶을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과 댓글들에는 따뜻함이 참 많이 묻어나더군요.
 
따뜻한 곳이더이다. 여기는..
 
부디 잘 정착하시길...
출처 술퍼먹고 헤롱헤롱해서 정신없는 좌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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