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사람한테 여러번 물어봐도 상대는 호감이 있었는데 니가 철벽을 친거다 라고 하던데
어떤지좀 봐주세요
그냥 먼저 말을 잘 걸어주거나 밥먹었냐 물어봐주고 손조심해라 하고 춥다고했더니 따숩게 입고다니라하고
이런거야 그애 성격이 원래 다정다감하고 매너일수도 있는데
돈가지고 올껄 저음료수 사먹게 이랬더니 그거 얼마나 하냐며 사주고 더먹고싶은거 없냐 물었었고
다음날 사준 음료수 마셨나며 물어봤어요 그리고나서 먹고싶은거 없냐고 또물어보고 그땐 제가 좀 부담스러워서 너뭐하냐는 반응이었고
갑자기 야구좋아하냐 해서 공으로 하는거 다싫다 했더니 보는것도 싫냐해서 제가 그냥 응이라고 했구요
어벤져스 봤냐 보고싶다 이런식으로 말했을때도 그냥 내용모른다 했구요 나중에 학수고대하던 어벤져스 보고왔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영화취향 잘맞나보다 했더니 무슨소리냐고 혼자보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좀 못됬던게 그친구가 농담을 했는데 제가 농담인지 모르고 진지하게 대답했는데
농담이라해서 무슨 그런 재미없는 농담을 이랬는데 그친구가 그러게.. 라고하고
다른분이 농담식으로 저보고 이친구 군대갔을때 니가 편지써주면 되겠네 라고 했는데
저 친오빠한테도 편지안써주는데.. 그냥 이러고 말았구요 그냥 빈말이라도 써준다하지..
제가 쳐다보면 쑥스럽게 웃었던 얼굴도 자꾸 생각나요 그땐 날 왜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나
이생각뿐이었는데..
제 전글 보신분들 많으실테도 아시는분은 아실테지만 고백해서 차였거든요..
저랑 만나는것도 피하는것 같았고
철벽쳐서 빈정상하거나 맘떠난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진짜 그런거라면 너무 마음아플것 같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저한테 아무 관심 없었던것 같으면 이렇게까지 허망하고 미련남지 않을테고
고백도 안했을텐데 왜 전 나중에 가서야 그애가 좋아져 버린건지 모르겠어요
시간을 돌릴수 없다는거 알지만 돌리고싶어요 할수만 있다면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왜이리 못되게 군것만 같은지 ...
미치겠어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