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이랑 아내를 처가에 바려다주고 왔네요.
게시물ID : mers_3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탱이
추천 : 12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6/04 04:24:19
옵션
  • 창작글
살다살다 이런날도 오는구나 싶습니다.

전 화성 동탄신도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병원이 이곳에 있고, 병원 근처에 동탄신도시 거주하시는 많은 분들이 쇼핑을 하는 ㅇ마트도 있습니다. 

사립유치원들이 발빠르게 반응해서 임시휴원을 했는데. 국공립이 대부분인 2신도시쪽 유치원들은 몇일 뒤에 휴원을 했네요. 초등학교도 마찮가지로 임시휴교상태입니다.

늘 놀이터에서 자전거타고, 뛰어놀다가 집에만 가둬놨더니 답답해하고, 아내도 휘트니스센터도 못가게 했더니 역시 답답한가 봅니다.

어제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이번 기회에 처가에 내려가서 아이와 지내다 오면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좋다네요. 그것도 아주 좋답니다ㅋㅋ.

원랜 금일 오전에 수원터미널에서 버스태워 보내려 했는데. 터미널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고해서 불안하던차에.

그냥 지금 데려다 주겠노라고 하고 여행가방에 짐 잔뜩 싣고 태워다 줬네요.

처가가 중동부 내륙에 위치해있고, 완전 시골이라 거긴 지금 살고있는곳보단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태워다주고 오니 3시가 넘었네요. 아침에 출근..하..

언제쯤이나 제대로된 대응을 하고 안심하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는짓 봐선 답도 안보이고요. 퇴근길에 마스크좀 사려했더니 다 동나고 없네요. ㄷㄷ

사스때도, 신종플루때도 신경써본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어찌돌아갈지 걱정입니다. 친구놈들하고 가족들데리고 이달 중순에 글램핑가자고 예약하고 대금도 지불해놨는데 그때쯤 되면 더 확산되어 있을것만 같고. ㄷㄷ

당분간 어차피 정부에선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할듯 싶으니 최대한 바깥활동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써야될것 같네요.

일련의 사태들이 하루 빨리 해결되길 기원해봅니다. 
출처 본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