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만약 안정환이 소속 분쟁이 없었고 박지성처럼 깔끔하게 유럽진출을 했다면 과연 어떤 선수로 기억될까요
내가 기억하는 2000년대의 안정환은 우리나라 아니 아시아 전체에서 테크닉으로 유럽권에 밀리지않는 유일한 선수로 기억되는데요 그간에 스트라이커들이 센터링에 의한 공중볼이나 중거리에서 럭키샷에 의존하는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하드웨어가 우수한 유럽선수들을 만나면 힘을 못쓰는경우가 많았는데 안정환은 그중 유일하다 싶을정도로 혼자서도 골을 만들어내고 공간을 만들어서 주는 월패스가 정말 좋은 선수여서 만약 영국이나 스페인쪽에 갔다면 박지성급의 대우 아니 그보다 더 기량이 상승했을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당시 안정환은 외모도 곱상하고 스타성이 이미 철철 넘쳐흘러서 축구실력보다 외모로 판단 해버리는 사람도 많았고 장래보다는 돈벌이로 이용하려던 사람들 때문에 힘든시간도 많이 보내고... 비운의 축구선수라고 하면 딱 떠오를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