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는 것과 비서실장이 되는 것 중에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란 물음에 ‘대통령도, 비서실장도 되기 이전에 누렸던 자유’를 선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22일 영국 월간지 모노클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9년간의 보수정권 집권 시기에 대해 “민주주의 발전, 인권 개선, 남북 관계 개선이 모두 후퇴했다”며 “나는 위기감을 느꼈고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