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아버지 농장에 다녀왔음
차에서 내리자마자 요녀셕들이 뽈뽈뽈 기어와서 아장대는거임 ㅋㅋㅋㅋㅋ
생각해 보니 3달 전에 방문했을때
누렁이가 끙끙대서 아빠한테 재 아프다고 했더니
아빠 왈
신경쓰지 말라고 새끼 낳는중이라고 개시크 하게 말하심 ;;;
그렇게 난생처음 동물이 출산하는 장면을 봤음
그 아가들이 이렇게 자람 ㅋㅋ
얘들이 성격이 다 달라서
하나씩 소개를 해드리겠음
위에 사진 흰색 아가가 예삐임
예삐는 아빠사랑을 듬뿍받아서 겁대가리가 음슴(혼자만 암컷)
맨 왼쪽 털짧은 아가는 막내임
그리고 통통한 한마리가 첫째임
둘은 이름이 기억이안남....
예삐는 한가롭게 차밑에서 그늘을 즐김
맞이도 그 옆에서 자가다
내가 불러서 깼음
머리가 개떡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흡사 '오늘은 편의점가기도 귀찮으니 더 잘래' 하는 나 같음
데리고 와서
밀착 샷
아가는 아가인가봄
틈만나면 잠 ㅋㅋ
무릎에 올려놓으니 또 잠
이 아이가 막내인데
막내는 체격도 작고 말라서
못먹고 자랄까봐 걱정했더니
얘가 아주 똑똑함 ㅋㅋ
간식주면 남매들이 허겁지겁 먹을때
혼자 벽돌사이에 숨겨놓고
나중에 킁킁 대더니 벽돌사이 후벼파서 꺼내먹음
생존본능인가
왠만하면 내가 불러도 안오고 안움직임
에너지 절약
애 아빠가 단모고
엄마는 장모라서 혼자만 아빠를 닮음
젤 잘생겨서 좀 쓰담쓰담해줄라고 했더니
한번도 허락해 주지 않음.....ㅠㅠㅠㅠㅠ
비싼 몸.
오구오구 귀여워 .....!
결국 난 이틀동안 막내를 멀리서만 바라봄..
(zoooom 해서 찍은 사진ㅠㅠ)
그래 첫째 너밖에 없다
토실토실한 첫째
멍청샷
눈빛이 아련아련....
엄마 생각하니
첫째는 부르면 배까고 발랑
당장 긁어 줘라는 표정ㅋㅋㅋㅋ
예삐와 첫째
사실 예삐가 진짜 청순가련형인데.....
실제로 보면 수지 저리가라임
마루에 올라오면 아빠가 혼내서
아무도 못올라오는데
예삐는 도도하고 당당하게 올라옴
아빠가 자기 편애하는거 알고저럼
아빠가 내려가라고 소리지르면
난그런거 몰라요 하는 청순터지는 표정지음 ㅋㅋㅋ
막내!!
막내는 볼따구가 짝짝이라
사탕을 문것 같음
사진 더 찾는대로 댓글로 올릴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