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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024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회상.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6 05:42:28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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