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저도 남자라 ('' )
게시물ID : freeboard_891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레워즈
추천 : 1
조회수 : 1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4 15:08:30
흉부 지방[순화한 표현 입니다]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제 취향은 크기와 전혀 상관 없지만요 ;

그런데, 같은 남자가 봐도 고민이건 아니었건을 떠나서 상대방을 향해 - 직접 보면서건, 넷 상에서 댓글로 싸지르건 -
성적으로 불쾌감과 모욕감을 주는 표현을 하는 건 순간적 실수라 보긴 솔직히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어린 시절, 본의 아니게(?) 친척집에서 용쟁호투 비디오 테입을 보곤 '아, 이소룡 영화겠구나' 하고 틀었다가
깜놀하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한테나 껄떡거리거나 물의를 빚은 적은 없네요.

요즘, 무슨 범죄가 일어나면 게임 중독 때문이다 뭐다 말이 많죠?
저도 어린 시절 게임 많이 했고, 지금은 게임 개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살면서 빨간줄 근 적도 없고 그을 일도 벌인 적은 없었습니다.


성범죄가 일어나면 - 데이트 강간의 경우라던가, 술마시고 벌어진 일이라던가 - 그냥 가해자가 잘못한 겁니다.
데이트하다가 남녀 간에 ㅇㅇ 할 수도 있지, 술마셔서 기억이 안 나는데?, 아니, 손녀 같아서 만진다는 게...
이 따위 말을 날리고 선처를 호소한다던가, 진심으로 미안하다라는 게 어불성설이죠.
아무리 술에 쩔어도 그런 짓 안 하는 사람은 안 합니다.
자기 인성 혹은 자제력 문제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는 건 회피하기 위한 변명이란 얘기에요.

얘기가 길어져 뻘스러워졌지만, 요즘 고게에 올라왔던 글에 성희롱 댓글 주룩 올라오는 걸 보면
같은 남자가 봐도 추하기 짝이 없었는데 사과문이 갑자기 올라온 걸 보고는 이 글을 지껄이게 됐네요.

얼굴이 안 보이는 인터넷 상에서라 그런지 예전에 비해 저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표현을
남발하는 사람 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인생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흔한 표현이고, 너무 흔히 말해서 대수롭지 않게 들릴 말이겠지만...
당신 애인, 마누라, 딸이 남자 들에게 똑같이 저런 일을 당하게 된다면

'아, 발정나서 그랬구나? 이해해줄게'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