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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부시에게 "북한과 대화는 우리가 한다, 미국은 여건만 만들어라"
게시물ID : sisa_1024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15/2
조회수 : 206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2/22 16:42:59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5&aid=0002638585

 

“노태우 정부 땐 북한 도발 없었다”

노태우의 북방외교는 시정 목표였던 ‘민족 자존’ ‘남한의 주도적 역할론’과 맞물려 돌아갔다. 서울 시내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추진했고, 미군 소유였던 내자동 호텔(현 경찰청)을 돌려받았다. 평시작전지휘권도 돌려받았다. 국방부와 외무부, 청와대 일부 인사들은 반대했다. 김종휘 수석의 얘기다. “용산기지 이전은 대통령이 추진하라고 했습니다. 미국 쪽은 제임스 릴리 주한 미대사부터 설득해나갔습니다. 릴리 대사가 이임할 때 노 대통령을 예방해서 하는 얘기가, 자기는 서울에 와서 한번도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했어요. 서울 한복판 미8군 골프장(현재 용산공원)에서 쳐야 하는데, 한국민들이 곱게 보지 않을 것 같았다는 거죠.”

노태우 정부 시절 북한의 도발은 없었다. 잠수함 침투 사건도, 서해상 무력 시위도 없었다. 김종휘 수석은 “북한이 우리의 북방외교로 엄청난 안보적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때 ‘남북대화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겠다. 미국은 여건이 조성되도록, 또 지속되도록 협조해 달라’는 말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우리는 북한이 미국·일본과 관계 개선을 추진할 경우 협조하겠다고 겉으로는 유화적으로 얘기했지만, 사실은 미국·일본이 북한과 직접 대화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92년 1월 북한 김용순(2003년 사망) 노동당 국제부장과 아널드 캔터(2010년 4월 사망) 미 국무부 차관 회담만 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하게 되면 북은 남으로부터 물질적 이득만 취하고 결국 미국만 상대하려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한 뒤 북한이 미국과 직통하는 것을 막았더라면 남북 관계는 진전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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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시절, 군부 인사들의 반발을 무릅 쓴 거침없는 북방외교 행보와 이의 환경조성을 위한 남북 상호체제 인정과 남북 UN 동시가입의 기반이 된 '남북 기본 합의서 체결'과 같은 과감하고 전향적인 시도는 기꺼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수 있다고 봐요. 


적어도 그 시절에는 '설령 우리가 보수정권이라도 시대가 요구하는 비전을 따라가겠다'는 자각이나 소신이 있었어요. 최소한의 철학도 없고, 개념도 없고, 방향도 없는 이명박근혜는 그야말로 최악의 무능정권이에요. 오히려 이명박근혜 시기 '50년대식 무찌르자 공산당!'같은 극우반공주의 논리만 내세우고 아무런 '전략'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히다가 지금 '주도권'을 북한에 힘실어주는 병신짓을 했다는것..


능력 있는 대한민국 보수는 이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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