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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속마음을 써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28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모를사람
추천 : 1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6/06 21:14:14
저는 21살이고  지금 군대에 있습니다...
작년 1월에 오유처음알고   5개월동안 눈팅 엄청 하면서 이렇게 재밌는곳도 있구나 느꼈네요
6월에 가고... 지금 막 상병되서  1일날 휴가 나왔습니다. 
취사병인데  솔직히 저두   에이 취사병이면 땡보지 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해보니 그 부대안에
다른 병사들도 너희 정말 힘들겠다라고 느낀다더군요 .   
너무 힘들다보니  절대 안필거라생각한 담배도 피고....  뭐 선임분들이 처음엔 요구한거지만
그걸 못이긴 제잘못이죠 뭐 . 
군에는 어느정도 적응은 됬는데  일병 때까지만해도 월급있고해서 군인도 은근 돈좀 있다 느꼇는데요
요번엔..참 ..그냥 돈이 없어요
게임을 자주즐기는데 요번휴가도 어김없이 피시방에 돈을 엄청 쏟습니다...
근데 요번 휴가따라 돈이 없어서... 지금 아버지한테 4만원 받고 2만원 받고  지금 또 2만원 받았어요..
아버지가 한소리 하셨어요...  뭔가 미안하다는건 달라기전부터 느꼈는데...  듣고나니 더욱더
죄송해지더군요...21살먹고 돈 저렇게..받고  그걸 피시방가서 쓰고 ..
근데 잘못된걸 알면서도.. 지금도 피시방에있네요??
집에있으면..할것도없고... 집컴터는 100일휴가 나올때 키니까 고장나있더군요
뭔가 쓰다보니 이상한데...  그냥 갑자기 어디에 속마음을 풀고싶었어요...
생각나는게 여기뿐이군요..  솔직히말해서.. 위로 받으려는것도있고 저한테 뭐라해줬으면 하는것도있고..
저두 제마음을 모르겠어요... 군안에있을땐  아버지정말 보고싶고 그립고... 나오면 막상 어쩌다보고...
지금..마음 한구석 휑 하네요...   마지막으로적고... 가겠습니다... 이런말 하는것도 말도안돼는듯?


아버지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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