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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결심이 섰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024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탕슉은부먹
추천 : 0
조회수 : 1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6 12:35:08
뭐 사실 커뮤니티야 여러군데 하지만 5년간 유지하던 아이디를 지운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군요.

요새 조금씩 염증을 느낍니다.

지나치게 높은 도덕적 기준과 콜로세움때문에..

원래 제가 처음 오유를 시작한 것은 웃대에서 오유의 창작 만화를 접한 이후였습니다. 그 당시 이미지는 웃대보다 덜 과격하고 덜 재미있는(?) 사이트 였습니다. 그래도 상호 예절이나 드립의 선이 제 기준과 맞아서 시작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어느 순간 친목사건과 그리고 음......여튼 큰 사건, 클유 사건등으로 조금씩 삐그덕 대더군요. 그 때는 그냥 지나가려니 했습니다.

그리고 1베의 등장도 있었고 그 와중에 ㅇㅅ등등과의 교류, 유입도 있었구요.

그 후로 굉장히 사이트가 기준과 격을 따지더군요. 겉으로 보이는 말투나 형식적인 룰들을 지킬것을 강요하며 클유가 없으니 자정을 빙자한 신고가 난무하고 차단자가 속출....정말 찍소리도 못하던 기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때부터 댓글 달기가 무섭고 진짜 커뮤니티때문에 멘붕했습니다.  차라리 쌍욕을 하면 싸우고 풀기라도 하지, 일방적으로 쓰레기가 되어가는데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더군요. 이 때 알았습니다. 존댓말이 더 무서울 수 있다는걸.

이 기간동안 저도 댓글 싸움하다가 차단이 되었죠. 물론 이후에 차단이 풀려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뭐 여튼 최근의 여시사태 이후로 좀 그러한 규제가 풀리고 다시 완만한 규제가 이루어지나 싶었는데 크게 완화되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제가 더이상 오유와 맞지 않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젠 제가 기억하는 그리고 즐겨찾던 업로더들도 없다는 것을요. 이젠 떠날 때가 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민게에서 보여주신 따뜻한 반응들과 제게 주셨던 추천들 모두 감사하고 기억하겠습니다. 모두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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