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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SCV 재사용권 요청'에 찬성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91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유
추천 : 3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4 17: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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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간단 명료하게 쓰는 재주가 없어 미리보는 3줄 요약입니다.

1. 클린유저 단톡방을 '지들끼리 잡답하는 공간'으로 만든건 운영 팀장의 과실이다.
2. (잘못된 운영으로) 집단 반발한 유저들에 대해 반발심으로 못된 말을 한 오유 SCV도 잘못이다.
3. 하지만 사건 이전과 이후의 오유SCV의 일관된 오유에 대한 애정, 관심, 정성을 봐서 용서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ps. '바보' 운영자가 힘들다. '업무적'으로 오유SCV를 재사용하고자 낮은 자세로 허락을 구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오유를 가입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많은 애정을 갖고 매일 들락거리는 오유인입니다.
최근 운영자님이 공지에 밝힌 '오유SCV 재사용권 요청'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반대하고 계신 줄 알고있습니다.
저 또한 과거 클린유저 사태에 대해서 굉장히 큰 분노를 했었고, 운영자가 소통의 부재를 문제삼으며 자책할 때
소통의 부재가 아닌 운영팀장의 기만과 권력형 횡포였음을 주장하여 베오베도 가봤습니다.

저는 최근 SCV재사용 문제가 화제가 되어 다시 한 번 그 때의 일을 회상하고 곱씹어 봤습니다.

이하는 제 개인적인 기억을 정리한 것이기에 주관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 이 하 -----------------------------------------------------
수많은 클린유저가 있었습니다.
클린유저 대부분이 오유에 애정과 관심이 컸습니다.
그래서 오유의 운영에 보탬이 되고자 스스로 '오유 마을의 보안관'역을 지원했습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잘못된 '보안대장'이 있었습니다.

운영팀장은 단톡방에서 벌어졌던 클린유저들의 친목질을 방관했습니다.
단톡방의 본 기능이었던 '문제 사안에 대한 표결'을 넘어선 행위가 발생한 것입니다.
친목질은 '클린유저'와 '일반유저' 사이의 이질감을 낳았고, '클린유저' 스스로가 '일반유저'에 비해 우월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운영팀장은 방관했습니다. 그리고 오유의 문화와 정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에 문제의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또는 심각성을 알고도 자신의 과오가 될까 걱정했겠죠.)
당연히 운영자 '바보'에게도 이 사안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진 소통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곧 친목질을 통해 수위가 높은 발언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이에 문제를 느낀 '일부 클린유저'들이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 때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운영팀장은 '친목질'과 '일반유저 모욕, 기만' 등에 대해 잘못을 주장하는 '일부 클린유저'들을
무시하거나 직위해제 해버립니다.
이로 인해 스스로 클린유저를 탈퇴하는 회원과, 강제로 직위 해제된 회원에 대한 보고도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탈퇴' 정도로 운영자에게 보고합니다.
이 부분은 소통의 문제가 아닌 명백히 의도한 권력의 남용, 권력형 비리와 횡포입니다.

이 때 클린유저 단톡방의 대화가 공개되고 수 많은 유저들의 분노를 사게됩니다.
결국 클린유저 시스템은 해체되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일이 마무리 됩니다.
----------------------------------------------------- 이 하 -----------------------------------------------------

클린유저 사태 때 오유SCV도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생각합니다.
운영팀장이 깔아놓은 판이 그러했고, 동조한 수많은 클린유저들이 그러했습니다.
<<물론 묵묵히 본인의 업무를 진행했던 더 많은 클린유저들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자기들만의 친목질 속에 우월감에 빠져있던 클린유저들은 롤게시판 유저들의 집단적 반발 행위를 '난동' 수준으로 폄하했고,
이에 오유SCV 또한 본인도 롤게시판 유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고민과 이해 없이
함부로 말을 내뱉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오유를 위해 수많은 일을했고, 자발적으로 오유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주어진 일보다 많은 일을 수행했었습니다.

한 때의 치기어린 발언으로 그는 '오유와 오유 유저를 무시하는 못된 사람'으로 만들어 지진 않았을지 우리가 고민해 볼 차례입니다.

단 한 번의 말 실수였습니다.
몇 줄의 문장이 그의 모든 사고와 가치관을 대변하진 않습니다.

그 전과 그 후의 오유SCV의 행동은 매우 일관되었습니다.
오유에 사랑과 관심 뿐이 아닌 정성을 쏟았던 유저였습니다.

그래선 안됐지만, 클린유저 단톡방이 '업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기들끼리 잡담이나 하는 공간'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유저들의 집당행동에 대한 반발심에 나온 한순간의 실수로 생각해 볼 순 없을까요.
유저를 기만하고 모욕한 클린유저들에 대한 불만을 오유SCV 1인에게 모두 쏟아붇고 있는 건 아닌지 헤아려 주세요.

(사실 저 또한 오유가 아플 때마다 '에잇 젠장!' 이상의 욕도 속으로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오유의 적은 아닌 것처럼, 오유SCV도 한 번 오유를 모욕했다고 오유의 적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도 달게 받겠습니다. 너무 심학 욕만 하지 말아주세요. 상처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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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클린유저 톡방에서의 제 말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매주 공지가 올라갈 만큼 여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롤게 일이 터졌을 때, 게시판이 많이 과열되는 것을 보고
"그냥 단체로 롤하다가 미친듯. 롤 하지 마세요 여러분. 이런 게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저의 너무나도 짧은 생각으로 저런 말을 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유저분들이 아닌 오히려 제가 미쳤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했는데,
유저 여러분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롤 유저입니다. 그렇기에 제 말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유SCV의 사과문 中 일부
출처 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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