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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메르스, 심리적 저지선 무너졌다"
게시물ID : mers_4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이야기
추천 : 10
조회수 : 9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04 18:02:00

전문가들 "메르스, 심리적 저지선 무너졌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21524

"내주부터 3차감염 본격화", "자가격리로는 절대 못막아"

저는 오늘 새로운 환자수가 많이 보도가 안되길래, 이 정도로 메르스에 대한포위망이 형성되는 것으로 기대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다음 주가 더 험할 것으로 보네요......

더 중요한 것은 만약 다음 주에 3차감염이 본격화된다면 많은 환자들이 격리되어야 할텐데, 시설 부족으로 자가격리로 가야하는데, 우리의  자가격리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인식이나 의료기관들의 시설들이 부족하다는 거죠.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가장 황당한 건 국가지정격리병원은 작년 에볼라바이러스 때문에 보호장구 착용 교육이 이뤄졌지만, 일반병원은 보호장구 몇십개 던져주고 어떤 지침도 전달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감염의학 의사들이 스스로 배워서 현장에서 가르치고 대처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정부가 의심환자 90%이상을 자가격리시키고 있는 데 대해 "자가격리로는 감염 확산을 절대 막을 수 없다"며 "미국은 자가격리했을 때 혼자 방을 쓰고 충분히 가족에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걸 전문가가 판단할 때 이뤄지는데 우리는 그런 게 없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자가격리는 지역사회 전파를 더욱 조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건 윤리적 문제이기도 하다. 그럼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전파를 시켜도 된다는 것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면서 "정말 국가가 치료하지 못하면 마지막에 가족과 같이 있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이 지금처럼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자가격리 대신에 국가지정병원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의심 환자들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음압시설이 있는 격리병동을 최대한 많이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여당에서 야당과 힘을 합쳐서 이 재난을 이겨 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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