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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한 하루가.. 이제 저물어 갑니다..
게시물ID : gomin_1447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필라델피아28
추천 : 0
조회수 : 1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4 18:37:02
오늘.. 건강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덕분에 오늘 일을 쉬고..
조마조마한 마음을..
평소답지 않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오유의 많은 분들에 파묻혀서..
저도 장난도 쳐가면서 기다렸죠..
.
.
.
 
건강검진 결과가 생각보다 많이 안 좋아서..
우울한 와중에..
그래도 많이 좋아졌구나..
여태 이만큼 회복했으니 이제 곧 정상치까지 회복할 날이 머지 않았다..
그렇게 맘 다잡으면서 집에 도착했더니..
예금보험공사에서 날아온 편지 한통..
참.. 사는게 기구한 사람은..
어떻게든 기구한걸까요..
남자 캔디가 되자고..
웃자고.. 웃으려고..
참 열심히도 살았는데..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막상 당사자가 당황하니까..
주변에 절 위해줄 사람은 없나보네요..
.
.
.
 
오늘은.. 너무 괴롭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땅이 무너져 내리고..
나 자신이 조금씩 바람에 날려 사라지는 기분..
아.. 정말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일단 정신 추스릴려고..
전화기도 정지시키고..
모든 연락을 두절해놓고..
날 회복하기 위해..
내 안으로..
나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기초공사는 했는데..
난.. 도대체 전생에 무슨 죄가 그리 많아서..
아직도 보통의 행복..
그놈의 "보통의 행복.."
그걸 그리워만 해야 하는걸까요..
하.. 지치는것조차 지치는 하루..
어쩌면 내 삶에 없어도 되었을지도 모를 오늘이..
시간이 많이 지나고나서..
피식.. 하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못나 보내야 했던 사랑도..
그 바보같았던 사람마저도..
해서는 안될 그리움마저도..
오늘은 간절하네요..
하.. 술 한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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