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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47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시방황
추천 : 0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4 19:00:21
한 노인이 길을 걸어가는 중 가슴을 부여잡고 서럽게 울고 있는 청년을 보았다
 
“무엇이 그리 슬퍼 울고 있는가? 혹여 나라가 망했는가?”
 
“아닙니다...”
 
“그럼 부모님이 돌아가셨는가?”
 
“아닙니다...”
 
“그럼 친한 벗의 부고를 들었는가?”
 
“그 또한 아닙니다...”
 
“그럼 뭐가 그리 슬퍼 제 죽어 가는지도 모르고 울고 있는겐가?”
 
“가슴이 너무 아파 힘들어 웁니다...”
 
“무슨 이유로 그리 가슴이 아프단 말인가?”
 
“가슴속에 제 심장속에 자그마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나와 인사해주고, 기쁠 때 항상 같이 기뻐하였으며, 슬플 때 그 슬픔
끌어 안아주는 그런 사람 이였습니다, 그 사람이 제 이기심과 자만과 방만함으로 더렵혀진 가슴속이 살기 힘들어져 눈물 흘리며 슬퍼하며 떠나갔습니다”
 
“그게 그리도 아프던가?”
 
“그 사람이 떠나며 남은 빈자리에 공허함이 가득차고 그 사람이 떠나며 흘린 눈물이 가슴에 남아 제 심장을 녹이는데 숨 쉬기 조차 힘이듭니다”
 
“그게 그리도 아파 눈물 흘리는겐가?”
 
“아픔은 참을 수 있으나, 그 사람이 떠난 자리에 밀려드는 상실감과 후회가 저를 더 괴롭히고 그 사람이 지나간 흔적들이 제 주위에 묻어 있지 않은 곳이 없고 못 다한 미련에 아쉬움만이 자리하니 어찌 견딜 수 있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비워진 자리에 새살이 차오를것이고 후회와 미련은 그 색이 옅어져 사라져 갈터이니 지금은 슬퍼하시게 슬퍼하고 또 슬퍼하여 다음에 들어오실 분에게 그 마음 보이지 않게 지금 눈물로 모두 비워 버리시게”
 
“그 시간까지 견디는게 저에겐 억겁과도 같아 눈물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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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아 내가 오유 하는거 알고 가끔 와서 너도 보고 그러니까 이 글을 읽게 될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지금 내 심정 이야기 식으로 작성해 봤어...
미안하고 사랑하고 약속 지킬께
출처 가슴 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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