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부터 후두둑 똑똑 거리는 소리 들렸는데 베란다 소리인 줄 알고 넘기다가 아무래도 소리가 가깝고 5분이상 들리기에 나가보니까
부엌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네요. 바닥엔 이미 물이 흥건해서 급하게 닦았네요.
아래는 닦은 거.
아버지가 바로 윗 층에 가서 윗 층분이 오셔서 보시고 가셨어요. 두 분 대화하는 걸 들어보니
아버지는 보일러 선이 터진거 아니냐고 하네요. 일단 윗 층 분은 상황을 모르겠다며 관리사무소에 말하자고 하시고 나가셨습니다.
녹슨 냄새도 나고 뭐가 터지긴 터졌네요.급하게 맨손으로 닦았더니 지금 손이 약간 따끔.. ㅠ
그건 그렇고 아버지가 경황이 없는 틈에 저희 집 금묘의 방문을 열었다가 닫았는데 그 사이에 고양이가 잽싸게
들어가버렸어요. 얘가 갑자기 울긴 우는데 어디있는지 몰라 혹시나 해서 금묘 방 문을 열었더니 후다닥 나오네요.
갇혔던게 놀랐던지 눈이 아주 땡그랗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