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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원래 이런건가요 ?
게시물ID : love_10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ㄹㄹ
추천 : 0
조회수 : 14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05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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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헤어졌다 다시 만난적이 한번도 없어요
반복될꺼라는걸 알아서

하지만 이번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권태기 비슷하게 오는거 같아요

우선 남자친구랑 나이차가 엄청나요 띠동갑 좀 넘게 ..
전 이십대 초반 남자친구는 삼십대 중후반
그러니 주변사람들한테 제 소개할때도
제 나이를 속여야하고 성숙한척?
이성적이고 배려심 많은척 할때가 가끔 있어요
다시 만나고나니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 스트레스 받아요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다고 아저씨 느낌은 없어요
그렇게 느꼈으면 안 만났을테지만.
원래 결혼 생각도 없었다고 했고 주변 친구들도 이런모습 처음 본다고하고
유머러스하고 금전적으로 여유로워서 불편한점은 없어요
한가지 있다면 돈 못쓰게 하고 일 안할때 용돈 주려하는거
감정 배제하고 보면 스폰관계 같아서 싫거든요ㅠ

아 설명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처음 연애할땐 많이 삐끄덕 거렸어요
사업하는 사람이다 보니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제 눈에 보였거든요 너무 안좋게
기운없고 그런게 아니라 화나 있는 모습으로
그래서 많이 다퉜고 막말도 많이 듣고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결국엔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매일같이 연락와서 잘못했다는 말과
제가 듣고싶었던 말을 해줘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다시만나고 나서 일주일은 정말 잘해줬어요
저 배려해주는게 많이 느껴졌고 표현도 많이 해줬어요

그러다 저번주에 여행갔다 왔는데
여행 데리고 가줬으니 당분간은 뭐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표현은 무슨 연락도 없어요

오빠가 바빠서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해봤거든요
그래서 항상 그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는데
해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하는걸까요?
바쁜거 아는데 저한테 너무 소홀해졌어요

다 이해했던거였는데
왜 지금은 사이가 좀만 느슨해져도 반복될까봐 두렵고
좀만 다투거나 큰소리나도 이럴꺼면 왜 만나자했을까
쉽게 생각해버려서 싸우기도 싫고, 오빠가 좀 더 잘해야된다는 이기심도 들고,
불안하니까 집착하게 되고 이성적이려고 하는데 감정이 계속 차올라요

물론 티를 내진 않았어요 전혀
집착한다고 해서 어디냐 뭐하냐 그러는게 아니라
저 혼자 왜 연락안하는지 수백번 생각하는거 정도.
평소랑 다를꺼 없이 행동하긴 하는데
이러다 제 풀에 지쳐 관계가 끝날꺼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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