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오후시간 출출할때쯤 어머니 전화가 옵니다
"족발 삶았응게 먹을라믄 오등가 말등가~~"
헐~~~
바로 마누라한테 콜하고 퇴근하자 마자 달려갑니다
말끔하게 삶하진 족발이 한자리를 차지 합니다
간장이고 초장이고 필요 없습니다
삶을때 적당히 간을해서 그냥 막 뜯어먹어도 맛납니다 ^^
무엇보다 족발은 역시 엄마표 불족발이 짱짱맨~~
매콤한 청양고추가루에 청양고추까지 썰어넣고
깻잎으로 휘휘 돌려서 참깨로 마무리하면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도 술술 넘어갑니다
매콤한 족발과 어우러지는 엄마표 양파절임
삼삼하고 새콤한게 매콤한 족발한입먹고 양파하나 먹으면
매운감도 가시고 입안도 깔끔해집니다
마지막은 남은 족발양념에 밥을 열무김치 착착넣고
휘휘 비벼서 달걀 노른자 딱 얹어서 숟가락으로 살살 비벼가지고
한입딱~~~~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고 말이 안나오네요 헤헤
근접샷을 마무리로^^
저, 와이프, 아버지 모두 소주 각1병씩하고
대리타고 집으로 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