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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휴가 복귀하자마자 차인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892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sWorld
추천 : 0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04 22:10:37
여친 때문에 죽고 못살아서 남들은 다 일찍가는게 좋다고 권하는 군대를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조금 나이들어서 갔던 순수한(철이 없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힘겨운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받은 한달 후,
FTC(한달짜리 훈련)니, 혹한기니 겹치면서
일병을 달고서야 백일휴가를 나온 청년은....

여친을 만나기보단 와우가 하고 싶었죠. (← 비극의 시작)

가지고간 여친의 사진보단 선임이 사지방에서 보여준 불성 플레이 영상이 더 가슴을
불태웠고, 급기야 그 선임이 전역하면서 남긴 말(뺑이쳐라. 난 밖에나가서 일리단을 잡으맠ㅋㅋ)이
한이 되었던 청년은

yagami_omega.jpg

즉, 여친 -> 와우(밤샘) -> 여친 -> 와우(밤샘) -> 여친

이라는 미친 계획신의 설계도를 가지고 휴가를 나왔다가..
첫날 여친이 만날 수 없다는 말에

와우(밤샘) -> 여친과 데이트 -> 와우(밤샘) -> 여친과 데이트 -> 와우하다 복귀 
로 계획을 수정하며 만족스럽게(...) 웃음을 지었었습니다.

만족.jpg
          (정말 이만큼 기뻐했습니다. 구라x)

그 결과...

1일차 : 와우(밤샘 → 체력低)
2일차 : 아침에 친구만나고 밤에 여친과 데이트(정말 푹잤음)
3일차 : (체력高) 와우로 밤을 지세움
4일차 : 여친만나서 아침부터 헤롱헤롱(밤에 아주 잘잠)
5일차 : 여친이랑 아침일찍 빠빠하고 부대앞 PC방에서 와우하다가 복귀

계획.jpg

☆와우 만렙을 찍고 만족스럽게 복귀한 청년★ 은......
..... 부대 복귀 잘했다고 안부전화 걸었다가 차였더라죠...

자초지종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선  임 : 뭐, 이런 ㅄ을 봤나...
보급관 : 너네는 휴가나가서 여친 잘챙겨라. 겜만하다 오지 말고
누  나 : ..... 씨X, 널 그렇게 키운 내가 다 미안해진다.
친  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랬구요......;;;

여친에게 고자소리 들은 썰 보니, 왠지 동병상련(냅두고 겜했다는 것만 같고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완젼 틀리지만...)이
느껴져서 그 누구에게도 동정받지 못하고 차인 이야기를 풀어봤는데....

적고보니 겜하다가 여친한테 차인, 흔한 이야기란 생각이 드네요. 
마무리가 좀 고민됩니다만....

대충 징어님들 기뻐할만한 결론으로.... 마무릴 지을게요.   



결론 : 저 이후 안생겼습니다. (어라?) 
       있을 때 잘합시다.
출처 옛날 옛적에 군생활 할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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