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가슴이 커서 고민이라고 하셨던분 글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가슴이 체구에 비해 큰편이에요 이게 친구들이야 처음에 몇번 부럽다고하지
속옷은 맞는게 없어서 맞춤형 사야되고 어깨가 너무 결리고 허리가 아파요
저같은경우는 2차성징이 나타나면서부터 중학교 3학년때부터 가슴이 커져서 지금까지 혹사당했어요
앉아있는거 너무 힘들어요 무거운 짐덩이 두개를 맨날 이고다니는느낌
근데 이렇게 신체적으로 힘든건 나만 무리하면되고 남들 더할때 나는 좀쉬면 돼요
그러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며칠전에 학교에서 집가면서 그냥 걸어가는데
수트빼입은 외국인이랑 우리나라사람이 같이 걷더라구요
길이 좁길래 비켜가야겠다고 몸트는순간에 그사람 얼굴을 보게됐는데 시선이 저랑 안맞더라고요 ㅋㅋ
반팔티 입고있었는데 그새 제 가슴을 보고있었던거죠
거기까지만이면 말을 안해요 갑자기 휘파람 불면서 쪼개기 시작하는데
뒤에는 제또래 여대생무리가 지나가다가 휘파람소리에 일제히 다 저를 쳐다보는거있죠
순간 너무 수치스러워서 울컥하는데 길바닥에선 울수도 없어서 빨리걸어서 집에 왔어요
신체적인건 진짜 어떻게서든 참을수있는데 아 진짜...안그래도 사람 눈 못쳐다보는 버릇있는데
너무속상하고 그상황에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고개 푹숙인 제가 너무 부끄럽고 그냥 그날을 지워버리고싶어요
그 여자애들 표정을 잊을수가없어요 뭐지?하고 쳐다봤다가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시선
진짜 부끄럽고쪽팔려요 절제술이라도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