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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글러먹은 이유
게시물ID : mers_4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라사이다
추천 : 2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5 01:49:25
감염자 병원 정보 공개를 안하는 것 하나로 이 놈들 일 처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음

시민들이 생각하는 병원 정보 공개가 필요한 이유
- 시민들이 의도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머물렀던 병원을 피하게 되면 전체적인 감염율이 줄어들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생각하는 병원 정보 공개를 하면 안되는 이유
- 환자들이 해당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되며 이것은 그 병원에 피해가 된다. -> 즉 병원 매출이 감소한다.
- 해당 병원 자체적으로도 잘 관리 할 수 있으며 어차피 지역사회로의 전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고 여겨진다.

메르스 확산을 막는 것보다 병원 매출을 걱정하는게 어불성설인건 너무 당연한 소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자면
사태를 막기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책임도 안지려고 안하는 태도가 글러먹은거임.

예를들어 국가 입장에서 정말로 병원에 피해가 가는게 걱정이라고 한다면
결단 내려서 병원들 잠정 폐업시키고 국가예산 편성해서 각 병원들에게 그 기간만큼의 보상을 하면 되는 일인데
그런데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가 시민들이 뭐래건 미적지근하게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무래도
더 윗선에 얘기해서 예산 더 따오기 싫다는거. 한마디로 눈치보이니깐.

사실 이 문제 말고도 메르스 확산 막는데 미적지근하게 대응하는 것들 대부분 보면 예산 더 따와서 해결될 문제들이 많음
사람이 부족하면 돈 더 줘서 고용하면 되는거고 어떻게 했더니 누군가가 손해를 보면 예산으로 보상하면 되는것이고
아까 뉴스보니 현장 의사들이 지금 과로가 극심해서 의료사고가 염려된다면서.. 그럼 다른 병원에 돈주고 의사들 좀 더 빌려오던가
하지만 감염자 병원 정보 공개를 꺼린다는 점에서 대충 짐작할 수 있음.
이 등신들은 딱 자기네들 인력이랑 편성된 예산안에서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일을 함.
그러면서 나중에 가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다하길 뭘 다해 이 등신들..

그래도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다. 사실 이렇게 자기들 조직 권한 이상의 리소스가 필요한 사태에서는 더 윗선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야 자기들도 일하기 편할텐데 그 쪽은 깜깜 무소식이니 찹...

진짜 여러면에서 작년 사월이 떠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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