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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 집에 가는길에 너무 힘들었어요.
게시물ID : gomin_1024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mZ
추천 : 4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06 21:45:08

예상은 했지만 혼자 다니게 됐고.
동기들하곤 어색해지는바람에. 뭐 가는길에 마주쳐도 그냥 어색하게 인사하는정도.
외국가고 싶어 영어회화를 진짜 잘하고싶어서 공부하고 강의도 영어강의를 많이 신청했는데
오늘 회화시간에서 수강생들끼리 대화하는 시간에서 어버버하는 나와, 잘하는사람하고의 격차를 느끼고 나서 엄청난 좌절감이 몰려오고.
모든 수업이 끝나고 집에가는데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키득대는 소리같은 뭔가 사람사는듯한 느낌과 대비되는 혼자 하교하는 내 모습.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형편상 주말마다 꽉꽉채워서 알바해야되는데 그 생각하니
힘이 축 빠지고 우울했어요.
그냥 아무생각도 하기 싫어서 집가는 지하철 안에서 계속 고개숙이며 억지로라도 잠드려했네요.

성공하고싶어요. 그런데 길이 안보여요.
스스로가 너무 초라한것 같아요. 자꾸 드는 생각이 더 좋은 대학을 못간 제 스스로가 너무 병신같고 한심해요. 그러면 안되는데.
자기비하보단 지금 당장 열심히 해야하는데.
누군가와 안아봤으면 좋았을텐데, 울어보기라도 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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